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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V, 국가검진 안되면 ‘선별검사’ 만이라도”

배시현 대한간학회 총무이사 “40대서 급격히 증가…70대 가장 많아”
C간염 퇴치, 경구약제+예방캠페인에 스크리닝+치료 더해져야 가능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19/03/15 [15:53]

“HCV, 국가검진 안되면 ‘선별검사’ 만이라도”

배시현 대한간학회 총무이사 “40대서 급격히 증가…70대 가장 많아”
C간염 퇴치, 경구약제+예방캠페인에 스크리닝+치료 더해져야 가능

문영중 기자 | 입력 : 2019/03/15 [15:53]

【후생신보】HCV 항체 검사의 국가건강검진 포함이 어렵다면 선별검사만이라도 시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비용 효과성이 입증된 만큼 도입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주장이다.

 

대한간학회 배시현 총무이사(성바오로병원 소화기내과, 사진)15일 오전 10시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비상시(C)C형 간염 퇴치 늦출수록 손해’(주최 길리어드) 행사에 참석 국내 C형 간염 치료 현황 및 국가 검진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배시현 총무이사에 따르면 대한간학회는 정부에 국가건강검진에 C형 간염 항체 검사를 추가해 달라고 지속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 측에서는 기준에 맞지 않는다며 학회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HCV는 고령환자에서 간암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알리기 위해 학회는 캠페인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하지만 학회 조사에 따르면 일반인의 90% 가까이가 C형 간염 검사를 받은 적이 없거나 모르고 있었다.

 

배시현 총무이사는 특히,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내 C형 간염 환자수는 40대부터 급격히 증가해 70세 이상에서 환자수가 가장 많다“40~70대 만이라도 선별검사가 가능토록 해 C형 간염을 관리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배시현 총무이사는 또, “이전 치료방법, 경구약제+예방요법 캠페인 등은 국내 C형 간염 바이러스 퇴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여기에 스크리닝과 치료가 더해져야 가능하다고 덧붙였다.<표 참조>

 

C형 간염은 예방백신이 없는 만큼 조기 발견,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 경구용 신약(DAA)이 출시돼 치료율 또한 높아 더욱 그렇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17C형 간염 검진 대상 가이드라인을 새롭게 제정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출생 코호트(특정 연령대 인구집단) 검진 등 세가지 권고안을 제시했다. 개정된 WHO 검진 기준에 맞춰 우리도 40대 이상 연령에서 C형 간염 항체 검사를 국가건강검진에 도입해야 한다는 게 배 총무이사의 설명이다.

 

이날 함께 자리한 신촌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도영 교수도 40대 이상 연령에서 HCV 스크리닝 검사의 필요성에 힘을 실어줬다.

 

김도영 교수는 “C형 간염 퇴치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요소로 HCV 스크리닝이 꼽힌다국내에서는 아직 시행되지 않고 있지만 프랑스, 미국, 일본 등 여러 국가에서는 비용효과성을 인정 C형 간염 스크리닝 검사를 시행,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40~60세 인구를 대상으로 HCV 스크리닝 검사를 실시할 경우 해당 연령 집단 전체에서 비용 효과성이 우수했다는 지난 2017년 국내 연구결과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국내 보건당국은 국가건강검진에 HCV 항체 검사를 추가하지 않고 있다“C형 간염은 조기 검진과 조기 치료로 인한 이득이 큰 만큼 한국도 국가차원에서 전략적으로 C형 간염 퇴치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만은 국가 차원에서 C형 간염 퇴치를 위해 예산 확보, 치료 접근성 향상, 구체적 스크리닝 전략, 모든 환자 치료를 위한 지속적 케어 등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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