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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청소년, 심폐체력·복부비만도 중요

경희대 체육대학원 이소정 교수팀, 심폐체력 높고 복부 비만도 낮으면 만성질환 확률 떨어져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19/03/07 [09:34]

비만 청소년, 심폐체력·복부비만도 중요

경희대 체육대학원 이소정 교수팀, 심폐체력 높고 복부 비만도 낮으면 만성질환 확률 떨어져

이상철 기자 | 입력 : 2019/03/07 [09:34]

▲ 이소정 교수

【후생신보】 비만 청소년도 심폐 체력 높고 복부 비만도가 낮으면 만성질환에 걸릴 확률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희대 체육대학원 이소정 교수팀은 세계적인 학술지인 ‘청소년 건강 저널’ 3월호에 발표한 ‘대사적으로 건강한 비만 청소년과 대사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비만 청소년의 체지방 분포와 심폐 체력 관련 연구’에서 심폐 체력이 좋고 상대적으로 복부 비만도가 낮은 비만 청소년은 만성질환 위험도가 낮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팀은 미국 피츠버그 아동병원에서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의 비만 환자를 특성별로 구분해 발병 가능성을 분석하기 위해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소년 비만환자의 모든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교수팀은 신체가 건강하고 병력이 없지만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지 않는 12~18세의 흑인과 백인 비만 청소년환자 189명(흑인 113명, 백인 76명)을 대상으로 ‘인슐린 민감성’과 ‘최대산소섭취량’을 측정하고 ‘경구포도당부하검사’,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한 체성분 검사를 실시했다. 

 

이 교수팀은 인슐린 민감성을 기준으로 참가자를 비만이지만 인슐린 민감성이 높은 ‘건강한 단순 비만 그룹(MHO)’과 비만이며 인슐린 민감성이 낮은 ‘건강하지 않은 비만 그룹(MUO)’로 나누었다. 

 

검사 결과, 인슐린 민감성이 높은 ‘건강한 단순 비만 청소년’은 흑인 비만 청소년 113명 중 26명(23%), 백인 비만 청소년 76명 중에는 22명(29%)이었다. 

 

흑인 비만 청소년 그룹에서는 ‘건강한 단순 비만 청소년군’이 ‘건강하지 않은 비만 청소년’에 비해 중성지방과 VLDL 콜레스테롤(초저밀도 지단백)이 낮고 HDL 콜레스테롤(고밀도 지단백)이 높으며 내당능장애와 공복혈당장애의 유병률이 낮게 나타났다.

 

또한 백인 비만 청소년 그룹에서도 ‘건강한 단순 비만 청소년 군’이 대사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비만 청소년 군에 비해 중성지방, VLDL 콜레스테롤이 낮고 공복혈당장애의 유병률도 낮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흑인과 백인 비만 청소년 모두에서 대사적으로 건강한 단순 비만 청소년 군이 대사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비만 청소년 군에 비해 최대산소섭취량이 현저히 높고 허리둘레와 내장지방은 낮게 나타났다.

 

즉 흑인과 백인에 상관없이 비만이지만 대사적으로 건강한 단순 비만 청소년의 총 체지방량은 대사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비만 청소년과 비슷하더라도 심폐 체력이 좋고 허리둘레가 작고 내장지방량이 낮으며 대사증후군과 만성질환의 위험요인이 낮았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이소정 교수는 “최근 성인을 대상으로 건강한 단순 비만과 만성 질환의 상관관계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다”며 “이번 연구는 고인슐혈증 정상혈당 클램프와 자기공명영상, 최대산소섭취량 등의 정밀 검사를 통해 청소년 비만자를 분류한 최초의 연구”라고 말했다. 

 

한편 인슐린 민감성이 저하되면 당뇨나 심장병, 비만, 고혈압의 위험성이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최대산소 섭취량은 개인이 운동 강도를 높여 달성할 수 있는 최대한의 산소 섭취 능력으로 보통 심장혈관계의 성인병 예상을 위한 체력 조성의 지표로 이용되고 있으며 경구포도당부하검사는 당뇨병이나 신체의 포도당 처리능력 장애를 진단하기 위한 검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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