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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91%, 대정부 투쟁 필요성에 ‘공감’

의협 회원 설문조사 결과, 76% ‘투쟁에 동참’…의료정상화 의지 표명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19/03/05 [17:18]

의사 91%, 대정부 투쟁 필요성에 ‘공감’

의협 회원 설문조사 결과, 76% ‘투쟁에 동참’…의료정상화 의지 표명

이상철 기자 | 입력 : 2019/03/05 [17:18]

▲ 최대집 의협회장이 회원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후생신보】 “대정부 투쟁은 필요하다. 하지만 의협이 복지부와 대화도 병행해야 한다” 

 

의사 91%가 의료 정상화를 위한 대정부 투쟁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으며 투쟁이 결정되면 76%가 동참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투쟁 필요성을 느끼는 회원들 중 상당수가 투쟁과 대화를 병행할 것을 원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5일 용산 임시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의료 정상화를 위한 대회원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2월 22일부터 3월 3일까지 전 회원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총 2만 1,896명이 응답했다.

 

조사 결과, 의협의 대정부 투쟁 필요성에 대해 91.1%가 공감했으며 이중 75.7%는 투쟁에 동참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투쟁 방법은 응답자의 63.1%가 전면적 단체행동을 선택, 강경투쟁 필요성에 동의했다. 

 

구체적으로는 전면적 단체행동을 하되 응급실 및 중환자실 등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분야는 제외하는 방법이 33.1%로 가장 많았고 지역별 순차적 시행 또는 시한을 정해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법(15.1%)과 전 회원의 무기한 휴업(15.0%)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대정부 투쟁의 필요성을 공감한 회원 중 72.4%는 투쟁과 대화를 병행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와 일체의 대화 중단은 18.7%만이 찬성했다. 

 

이처럼 의협 회원 90% 이상이 대정부 투쟁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은 현재의 제도와 환경 속에서는 대한민국 의료의 지속이 불가능하다는 위기의식이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설문조사에서도 ‘지속이 불가능하며 장기적으로 붕괴될 것’이라는 의견이 53.9%로 절반을 넘었으며 ‘지속이 불가능하며 단기간에 붕괴될 수 있다’는 의견도 13.6%를 차지해 2/3 가량(67.5%)이 지속이 불가능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와함께 전면적 단체행동보다는 대규모 집회나 시위를 통해 문제를 제기하고 우호적 여론을 조성하자는 의견도 23.2%가 나왔다. 

 

특히 대정부 투쟁의 성공을 위해서는 개원의, 봉직의, 교수, 전공의 등 모든 직역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대국민 홍보를 통한 문제 알리기와 우호적 여론 형성(26.2%), 의협 집행부와 시도의사회의 전략과 리더십(9.1%), 대외협력을 통한 국회 설득 및 정치권과의 공감대 형성(7.3%), 시민단체 및 사회각층 전문가단체와의 연대와 협력(3.8%) 등을 성공적인 투쟁을 위해 필요한 전략으로 꼽았다. 

 

아울러 현안별 투쟁 필요성에 대해서는 의료환경을 왜곡시키는 낮은 의료수가 및 최저임금제 시행 등으로 인한 의료기관 운영의 어려움(93.4%)과 한의사들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요구와 공공연한 의사 표방, 의사와 의학에 대한 양의사와 서양의학으로의 폄훼, 정부의 특혜성 한방정책 등(92.2%), 의료인에 대한 응급실 등 의료기관내 폭행문제 해결(92.0%) 등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 

 

의협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회원들이 실제 체감하고 있는 의료환경의 여러 문제들에 대한 심각성과 개선요구의 우선순위를 파악해 회무를 추진해 나가는데 참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응답자들의 74.4%는 평소 의료제도와 현안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으며 소식을 접하는 주요 경로는 중앙언론 31.6%, 전문언론 28.6%, 소셜미디어 22.3%, 오프라인 의사모임 17.5%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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