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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의사회, 불법 대리수술 ‘강력 대응’

정형외과학회와 함께 대 회원 관리·감독·교육 강화
정형외과 수술 수가, 기술료와 재료대 분리도 추진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19/01/31 [12:07]

정형외과의사회, 불법 대리수술 ‘강력 대응’

정형외과학회와 함께 대 회원 관리·감독·교육 강화
정형외과 수술 수가, 기술료와 재료대 분리도 추진

이상철 기자 | 입력 : 2019/01/31 [12:07]

【후생신보】 정형외과의사들이 최근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되었던 대리수술 척결을 위해 강력한 처벌을  내리는 동시에 수술실 출입자 관리·감독을 강화한다.

 

또한 정형외과 수술 수가에서 의사의 기술료와 사용하는 재료대를 분리하는 정책도 적극 추진한다.

 

대한정형외과의사회 이태연 회장(날개병원 대표원장)은 지난 30일 기자들과 만나 올해 중점 추진사항을 발표했다.

 

이태연 회장은 비의료인에 의한 대리수술은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정형외과학회와 함께 대리수술을 지시하고 참여한 회원에 대해서는 강력한 처벌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정형외과는 수술기구가 많고 의료기기업체 직원의 참여가 필수불가결한 경우가 많아 단순하게 출입을 통제하기 보다는 철저한 관리·감독으로 대리수술을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선진국에서도 정형외과 수술에는 의료기기 관련 직원들이 수술실을 출입하고 있다.

 

그는 일부에서 발생하는 대리수술로 인해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선량한 회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대리수술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의사단체가 불법 회원에 대한 자율징계권이 없고 학회나 의사회가 내릴 수 있는 최고의 징계는 회원자격 박탈밖에 없어 실질적인 징계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오는 3월에 개최되는 대한정형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 프로그램에 수술실 참여 인력에 대한 관리·감독·소독 등에 대한 강좌를 개설하는 등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정형외과의사회는 사무장병원 척결에도 적극 나선다.

 

이태연 회장은 회원들로부터 사무장병원 의심이 되는 병원을 제보 받기로 했다의료계가 자체 정화기능을 부여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를 통해 보호할 회원은 보호하고 징계할 회원을 징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형외과의사회는 정형외과 수술수가 개선에도 적극 노력한다.

 

정형외과는 타과에 비해 수술법이 다양하고 복잡하지만 현 수가체계는 너무 단순해 해당하는 수술수가가 없어 다른 수술방법에 준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회장은 수술 난이도나 노력에 비해 억울한 수가가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라며 외과는 진료하고 검사하는 등 내과에 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데 내과와 외과의 진찰료가 똑같다는 것에 대해 회원들의 불만이 있다고 토로했다.

 

특히 정형외과 수술 수가에는 의사 기술료와 재료대가 포함돼 있지만 현실적으로 사용한 재료대 가격도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손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정형외과학회와 협력해 수술 수가를 더 다양하고 세분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정형외과의사회는 조직 및 대회원 관리를 강화하고 정형외과 관련 정책 수립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이태연 회장은 정형외과의사회가 정형외과 의사들의 이해와 권익을 대변하는 전국적인 조직으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그동안은 친목 단체 성격이 강했지만 이제는 이익단체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정형외과 여건은 점점 나빠지고 있다. 의사회 회무는 최소한 10년을 내다보고 진행해야 한다. 무조건 양보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 참여하는 이익단체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올해부터 전국적인 조직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성필 총무이사, 정기웅 재무부회장, 김완호 학술부회장, 임대의 공보이사, 이제오 기획부회장, 김형규 의무부회장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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