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사’, 골관절염 악화 근본 원인 치료
문영중 기자 | 입력 : 2019/01/18 [12:52]
【후생신보】무릎 골관절염은 관절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으로 무릎뼈를 보호해주는 연골이 닳아서 생기는 질환으로 퇴행성 관절염 또는 퇴행성 관절 질환이라고도 불린다. 관절을 이루는 뼈와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관절 연골의 점진적인 손상이나 변화가 원인으로, 관절을 이루는 뼈와 관절막, 주변 인대 등에 이차적 손상이 일어나 통증, 변형, 기능성 장애를 일으킨다. 관절의 염증성 질환 중 가장 높은 빈도를 보인다.
현대인들의 평균 수명이 높아지고 고령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골관절염 발병 확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내 골관절염 환자수는 2016년도 기준 약 370만 명으로 연평균 3% 증가 추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노년층(만 65세 이상) 환자가 전체 60%, 중장년층(만 45세~64세) 환자가 25~30%를 차지하고 있다. 전세계 골관절염 환자수는 2050년 1억 3천 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골관절염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한다.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허벅지 근육이 약하고 넓은 골반 대비 좁은 보폭 등으로 무릎에 하중이 더 집중되어 골관절염 유병률이 높다. 골관절염의 확실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나이, 성별, 유전적 요소, 비만, 특정 관절 부위 등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7년 11월 국내 출시한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케이’는 유전자 TGF-β1가 도입된 세계 최초의 무릎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이다. 그동안 골관절염 환자들은 수술 이전까지 진통제 또는 히알루론산 주사제 등 단기적 보존치료에 의존해야 했으며, 증상 완화 효과가 일시적이거나 미약할 경우 대안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인보사는 3개월 이상의 약물 치료나 물리 치료에도 증상이 지속되는 중등도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서 2년 이상의 통증 완화 및 기능 개선 효과를 나타내 골관절염 치료의 새로운 옵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보사는 무릎 관절강 내에 1회 주사 만으로 간단한 시술이 가능하며, 시술 후 2시간 후부터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 특히 마취나 무릎 절개가 필요 없어 관절 수술로 인한 입원과 회복과정에 부담을 느끼는 환자들의 심리적 장벽을 완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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