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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료진들에게 폭언은 일상이었다”
정신과 의료진 3명 중 1명 위협 경험…구타 63%, 폭언 95% 달해
보건복지위 김광수 의원, 문제는 환자 아닌 관리 못한 복지부 탓
문영중 기자 기사입력  2019/01/0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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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신보】정신과 의료진 10명 중 3명 이상이 위협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손찌검 구타는 2/3 이상이 경험했고 폭언, 협박은 일상이었다. 위협을 받은 장소는 외래, 보호병동, 응급실 순이었다.

 

국회 보건복지위 김광수 의원(전북 전주시갑, 민주평화당)은 대한신경정신의학회로부터 의료현장에서의 폭행실패설문조사 결과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설문은 전문의 및 전공의 604명이 참여한 결과다.

 

설문에 따르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전공의) 33%(119)는 흉기 등 위험물로 위협을 경험했고 손찌검이나 구타를 당한 경험도 63.2%(383)에 달했다. 특히 설문 참여자의 95%(574)가 폭언이나 협박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해 충격을 안겨 주고 있다.

 

흉기 등 위험물로 위협을 경험 한 장소를 묻는 질문에는 외래가 68.4%로 가장 많았고 이어 보호병동 입원 23.5%, 응급실 17.6%, 개방병동 입원 5.9% 순이었다. 가해자의 진단명은 성경장애 28.8%, 조울증 27.7%, 조현병 27.2%인 것으로 조사됐다.

 

손찌검이나 구타를 당한 장소로는 보호병동 입원이 67%, 외래 30.1%, 응급실 20.2%, 개방병동 입원 4.5% 순으로 나타났다. 가해자 진단명은 조현병, 조울증, 성격장애 순이었다.

 

, 정신과 의료진들은 외래서 성격장애 환자들로부터 폭언협박을 가장 많이 받고 구타는 보호병동 입원서 조현병 환자들로부터 가장 많이 당하는 것으로 각각 나타난 것이다.

 

김광수 의원은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해 본 결과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의 대다수가 폭언이나 폭행, 심지어 흉기 등의 위협을 경험했다정신과 의료진에게 폭언은 일상이고, 폭행, 심지어 흉기로 위협을 당해도 그저 참을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 이번 조사결과를 통해 명확히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강북삼성병원 사건을 예견된 사고라고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과거 의료계에서는 크고 작은 사건이 반복적으로 발생했지만 복지부의 무관심속에 방치되다가 강북삼성병원 사건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초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근본적인 문제는 정신질환자들의 문제가 아니라 이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의료 시스템의 문제라며 오늘 복지위 현안보고를 통해 복지부의 그동안의 복지부동한 모습을 지적하고 의료진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진료를 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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