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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메르스 ‘악몽’과 작별

月 2/3, 일일 외래 1만 명 이상 찍어…신환 일일 700명 돌파
사라진 특진비, MRI 급여화 등 때문…상급종병은 양상 비슷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19/01/09 [12:00]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악몽’과 작별

月 2/3, 일일 외래 1만 명 이상 찍어…신환 일일 700명 돌파
사라진 특진비, MRI 급여화 등 때문…상급종병은 양상 비슷

문영중 기자 | 입력 : 2019/01/09 [12:00]

【후생신보】삼성서울병원이 2015년 메르스로 인한 휴유증 악몽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이다. 최근 메르스 이전 수준을 넘어 외래환자와 신규환자 수가 대폭 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삼성서울병원(원장 권오정) 안팎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한달의 2/3 이상이 일일 외래환자 1만 명을 넘었고 특히, 일일 신규환자가 700명에 달하는 날도 왕왕 생겨났다.

 

이는 일일 외래 환자 8,000명 이하, 신규 환자 2~300명 이하로 떨어졌던 2016년 메르스 당시와는 확연히 다른 양상이다.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라는 검은 그림자를 완전히 걷어낸 모습이다.

 

삼성서울병원의 일일 외래 환자와 신규환자 증가는 보다 편리해진 교통과 특진비 등 보장성 강화 정책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병원 J 교수는 메르스 이후 최근에는 일일 외래 환자 1만 명을 찍는 날이 많아지고 있다이는 SRT 등 편리해진 교통과 없어진 특진비 등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는 어느 곳에서든지 반나절이면 충분한 접근성, 입원실CTMRI 급여화 그리고 사라진 특진비 등이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J 교수에 따르면 다수 환자들은 현재 외래서 MRI를 막무가내로 찍어 달라고 요구하고 있고 사라진 특진비, 급여화된 영상촬영 등은 지역병원이 아닌 서울에 있는 대형 상급종합병원으로 환자들을 불러 모으는 제대로 된 굴뚝 역할을 하고 있다.

 

없어진 특진비, 저렴해진 영상촬영 등으로 삼성서울병원 입원은 과거보다 더욱 많이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병원 한 관계자는 전했다. 하지만 많아진 환자 수 만큼 간호사나 의사 수가 늘어났느냐 하면 그건 그렇지 않아 보인다.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같은 상급종합병원인 신촌세브란스병원도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브란스병원 한 고위직 교수도 최근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외래와 입원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사라진 특진비, 병실료 급여화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순천향대 서울병원 등 사립대 병원들도 이 같은 이유를 포함해 다양한 이유로 외래 및 입원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 병원 마다 외래나 입원 환자를 볼 수 있는 규모가 정해져 있는 만큼, 환자들이 계속 늘어나는 것이 의료진이나 환자 모두에게 좋은 일 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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