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2019년은 통합의사의 길 다지는 원년”
역할·영역 제한 없는 포괄적 의사로 한의사 위상 구축에 최선
한의협, 의사규칙 제정·반포 119주년 기념식 및 시무식’ 개최
이상철 기자 기사입력  2019/01/03 [15:55]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후생신보】 올해는 통합의사의 길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3일 협회 대강당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사규칙 제정·반포 119주년 기념식 및 시무식을 개최하고 2019년을 통합의사의 길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원년으로 선언했다.

 

특히 대한제국 고종황제의 제위시기였던 1900(광무 4)에 반포된 의사규칙’ 119주년을 기념하고 당시 의사는 한의와 서의 통합의사로서 역할을 수행했음을 재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대한제국은 1900(광무 4) 12, 보건의약 전문인 기준 마련을 위한 규칙을 의사규칙과 약제사규칙, 약종상규칙 등 세 가지로 나눠 제정했으며 이는 당시 의사가 현재 한의와 양의로 이원화된 의사가 아니라 약제사 및 약종상과 구분되는 통합의사로서 의료인임을 지칭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1900117일 의정부 총무국 관보과에서 발행한 관보(1473, 내부령 제27)에 게재된 의사규칙을 살펴보면 당시 대한제국에서 근대적 면허제도를 적용할 의사는 전통의학을 수행하는 한의사를 위주로 해 서양의학의 지식과 신기술을 습득한 의료인을 포괄한다는 개념으로 규정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의사규칙 제1조의 의사에 대한 정의를 보면 의사는~맥후진찰(脈候診察)~침구보사(針灸補瀉)를 통달하여~’ 등과 같이 전통의학에서 한의사가 시행하는 의료행위를 위주로 규정하고 있다. 이는 한의학을 중심으로 당시 우리나라에 들어온 서양의학을 받아들여 통합의학을 가르치고, 통합의사를 양성하는데 주력하려는 뜻이 담겨져 있는 것이다.

 

또한 의사규칙 반포 1년 전인 18993월에 관립의학교가 설립되는데 초대 관립의학교 교장이 바로 종두법으로 유명한 한의사 지석영 선생(훗날 의생면허 6)이며 내과는 태서(泰西; 서양의학)와 동양 의술을 참호(叅互; 서로 참조하고 헤아림)해 교수(敎授; 가르침)한다고 기술되어 있는 189938일자 황성신문기사 역시 이 같은 사실을 뒷받침 해주고 있다.

 

최혁용 회장은 대한제국 당시 국가가 공포한 관보와 언론보도 등을 종합해 보면 애초에 이 땅의 의사는 한의와 양의 역할을 모두 수행하는 통합의사였음을 명확히 알 수 있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일제가 한의학 말살정책과 함께 서양의학 우대정책을 펼치고 한의사가 의생으로 격하되는 수모를 겪으면서 한의사의 의권 또한 한 없이 추락하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최 회장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2019년을 맞아 보건의료분야에 있어서 일제의 잔재를 깨끗이 청산하고 국민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길을 다각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국민의 진료선택권 보장과 진료편의성 제고를 위해 한의사가 포괄적 의사로서의 위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역할과 영역에서의 제약을 없애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를 위해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과 첩약 건강보험 등재 등 현안 해결에 회무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의사규칙 제정·반포 119주년 기념식 이후 열린 시무식에서는 대한한의사협회 임직원들이 한의학 발전을 위해 가일층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떡국을 함께 하며 새해 덕담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졌다.

필자의 다른기사메일로 보내기인쇄하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후생신보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