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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 발치 적기는 중3~고1 겨울방학
고대안암 전상호 교수, “예방적 차원서 미리 뽑는 것 좋아”
문영중 기자 기사입력  2019/01/0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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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신보】# 서울에 거주중인 고등학생 박 모양. 친한 친구가 사랑니를 뽑고 고생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본인도 뽑아야 되나 싶어 고민이다. “굳이 미리 뽑을 필요는 없다”, “아플 때 뽑으면 된다”, “아프기 전에 미리 뽑아야 덜 아프다등 여러 가지 의견이 있다. 아직까지 사랑니로 인한 통증은 없다. 하지만 언젠가 뽑아야한다는 생각에 박 모양은 걱정이다.

 

흔히 사랑니라 불리는 치아는 영구치중 가장 안쪽에 있는 제3대 구치로, 치아 중 가장 늦게 나온다. 보통 17~25세 무렵에 맹출하는데, 이 시기는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많을 때며 특히, 새로 어금니가 날 때 마치 첫사랑을 앓듯이 아프다고 하여 사랑니라는 명칭이 붙게 됐다.

 

치아가 자랄 때 뿌리부터 자라고 머리가 자라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치아는 머리부터 자란 뒤, 뿌리가 어느 정도 자랐을 때 잇몸을 뚫고 나온다. 사랑니 역시 마찬가지다. 때문에, 머리만 형성된 경우에는 큰 불편함이 없다.

 

그러나 17~25세 무렵에는 치아의 뿌리가 자라 신경에 닿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전문의들이 뿌리가 자라 신경에 닿아 불편함을 느끼기 전인 중3~1 정도 때 사랑니를 미리 뽑는 것을 권하는 이유다. 이외에도 뿌리가 신경에 닿아 있는 경우 발치의 난이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미리 뽑는 것이 예방적 차원에서 여러모로 장점이 있다.

 

사랑니는 모두 맹출 되었을 때는 좌, 우 위아래를 합쳐 4개가 존재한다. 선천적으로 사랑니가 없는 경우가 있으나, 대부분 잇몸 속에 가려져 있어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기능은 다른 어금니와 마찬가지로 음식을 소화하기 좋은 형태로 만드는 것이지만, 정상적인 위치가 아니라 기형적으로 맹출하는 경우가 많아 정상적인 기능을 하는 경우는 드물다.

 

치아 전부가 매몰된 채로 있는 매복지치, 비스듬하게 또는 수평방향으로 나는 수평지치, 불완전하게 나는 반매복지치 등이 있다.

 

발치 과정은 환자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파노라마로 불리는 방사선촬영을 통해 사랑니의 상태를 파악하고 전문의의 판단 하에 발치를 진행하게 된다. 정상적으로 맹출한 경우에는 발치 과정이 간단하다. 하지만, 누워서 자라거나 잇몸 속에 매복돼 있는 경우에는 문제가 복합해 진다.

 

특히, 사랑니가 턱뼈 속 하치조신경에 닿아 있거나, 통과하는 경우에는 발치의 난이도가 급격하게 상승하는데, 이 때에는 구강악안면외과 전문병원이나 대학병원 같은 큰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발치 후의 통증은 사랑니의 위치와 맹출한 형태, 사랑니의 크기, 신경과의 관계 등 복합적인 요인에 따라 다르며, 수술 시간은 빠르면 5~20분 정도 걸리지만 어려운 경우는 1시간 이상 걸리기도 한다. 치료 중에는 딱딱하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부드럽고 차가운 음식이 좋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전상호 교수는 사랑니가 났을 때 꼭 뽑을 필요는 없지만, 문제가 생긴 경우에는 발치하는 것을 권유한다통증이나 불편함을 느끼기 전에 예방적 차원으로 미리 뽑는다면, 3, 1 겨울방학쯤에 뽑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이어 발치과정은 사랑니의 상태에 따라 다르므로 필요한 경우 3D CT을 촬영해 사랑니 부근의 신경과 상악동 및 인접 중요 구조물의 근접성 정도를 정확하게 계산하고 안전한 발치를 행해야 한다고 전 교수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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