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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활용, 신약개발 역량 강화

정부, 스마트 융복합 의료기기 개발 등 4차 산업혁명 헬스케어 발전전략 확정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18/12/11 [08:39]

인공지능 활용, 신약개발 역량 강화

정부, 스마트 융복합 의료기기 개발 등 4차 산업혁명 헬스케어 발전전략 확정

이상철 기자 | 입력 : 2018/12/11 [08:39]

【후생신보】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을 활용해 신약개발을 위한 기간·비용을 단축하는 등 국가적인 신약개발 역량을 강화한다.

 

또한 스마트 임상체계를 구축, 신약개발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융복합의료기기를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 수요창출 등 전주기 지원체계가 구축되며 기술 확보에서 창업, 성장, 투자회수, 재투자까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역동적인 헬스케어산업 생태계가 조성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10일 서울 광화문 회의실에서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대통령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 제9차 회의를 열고 ‘4차 산업혁명 기반 헬스케어 발전전략을 확정, 발표했다.

 

박능후 장관은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과 함께 기존에 없던 기술, 새로운 서비스 시장 등 헬스케어 산업의 지각이 변동하고 있다지난 11월 한 달 동안만 국내 제약기업에서 신약개발 관련 4건의 기술수출 계약이 있었고 2018년 누적으로는 48,000억 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이 체결되는 등 바이오헬스 산업이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해 투자·수출·일자리가 모두 증가하는 실질적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헬스케어 발전 전략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기술을 헬스케어에 접목해 현재의 성장 추이를 가속화하고 국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확정한 4차 산업혁명 기반 헬스케어 발전전략의 중점 추진과제는 헬스케어 빅데이터 생산·관리 시범체계 운영 인공지능 활용 신약개발 스마트 임상시험 체계 구축 스마트 융복합 의료기기 개발 헬스케어 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 등이다.

 

복지부는 세계적으로 고속 성장하고 있는 헬스케어 분야가 4차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파급력 있는 융합이 예상되는 분야로 떠오르고 있으며 인공지능 유전정보를 활용한 환자별 최적 치료 등 신기술을 활용한 태동기 성장기 산업이 다수 포진하고 있어 혁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실제 글로벌 정밀의료 시장은 연 15.2%, 헬스케어 인공지능 시장은 연 52.7%의 고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이에 4차 산업혁명위원회는 지난해 12월 민간전문위원과 관련 정부부처 합동으로 헬스케어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우리 기술로 누구나 건강한 사회 구현이라는 비전으로 헬스케어 분야 미래 비전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과제를 논의, 중점 추진과제를 확정했다.

 

첫째, 헬스케어 빅데이터 생산·관리 시범체계를 운영한다.

 

이를 위해 일반인, 암생존자 등 300명의 건강 의료·유전체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헬스케어 빅데이터 활용경험을 축적하고 오는 2021년까지 표준개발에 활용하기 위한 헬스케어 빅데이터 쇼케이스 사업을 추진한다.

 

정부는 내년까지 본인 동의체계 개발 및 참여자를 모집, 데이터를 생산하고 2020년까지 통합전송 관리기술을 표준화하고 2021년까지 연구 기술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인공지능을 신약개발에 활용해 국가적인 신약개발 역량을 높인다.

 

내년부터 2021년까지 인공지능 신약개발 기반 구축사업을 통해 후보물질을 발굴, 전임상시험, 스마트 약물감시 등 신약개발 전 단계에 활용가능한 단계별 인공지능 기반을 개발한다.

 

또한 인공지능 기반을 활용하고 관련 빅데이터를 수집·관리할 수 있는 신약개발 전문인력을 양성하며 인공지능 기반을 활용해 직접 연구를 수행할 제약사 내부인력 전문화 교육을 추진한다.

 

이와함께 스마트 임상시험 구축 사업을 통한 신약개발 지원체계를 고도화한다.

 

차세대 임상시험관리시스템 개발을 통해 임상시험 센터별 각기 다른 관리시스템을 통일된 형식으로 전환하고 차세대 임상시험 신기술 개발을 추진해 임상시험 효율성과 품질을 향상시킨 계획이다.

 

다기관 임상시험 수행 시 ‘IRB(Instituional Review Board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생명윤리안전 확보를 위해 연구계획서, 연구과정, 연구결과 등을 심의하는 교육연구기관 또는 병원에 설치된 기구) 심사 상호인증제도를 시범운영(2019~2021)하고 혁신형 제약기업의 신약 개발 승인·허가 기간을 단축하는 등 임상시험 단계별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아울러 스마트 융복합 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 지원, 수요창출, 규제개선 등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3D 프린팅 등 신개념 의료기기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범부처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2020년부터 2029년까지 범부처 연구개발 사업에는 총 28000억원, 올해부터 22년까지 인공지능·바이오·로봇·의료융합 기술개발에는 420억원이 투입된다.

 

기술 확보에서 창업, 성장, 투자회수를 거쳐 재투자까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역동적인 헬스케어산업 생태계도 조성된다.

 

정부는 지역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단지)와 지방거점 병원을 연계하고 병원기업 간 공동연구 확산을 위한 개방형 실험실 구축을 지원해 개방형 혁신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기초과학·정보기술(IT) 등 타 학문 지식·연구방법론을 체득한 융합형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고 MD·Ph.D 공동연구 지원을 확대해 헬스케어 혁신을 선도할 현장연구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한편 보건복지부 임숙영 보건산업정책과장은 내년도 신규 사업 및 제도 개선 확정 과제는 일정에 따라 추진하고 추가적인 논의를 거쳐 계획 구체화·신규 사업 개발이 필요한 과제는 소관 부처 검토를 거쳐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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