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신보】다시 ‘부름’ 받은 원희목 회장이 “저를 다시 불러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다시 제약바이오산업의 영광을 위해 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1일, 업계 다수 관계자 등에 따르면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사진>은 재취임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의 서신을 전 회원사에게 보냈다.

원희목 회장은 지난해 3월 제21대 제약바이오협회 회장에 취임한 바 있다. 하지만 1년이 채 안된 올 해 1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로부터 ‘취업제한’ 결정을 받고 자진 사퇴했다. 이후 10개월이 지나 업계의 부름을 받아 다시 이달 1일(출근 12월 3일)부터 회장직을 다시 수행하고 있다.

원희목 회장은 제21대 회장 취임과 함께 ‘제약산업은 국민산업이다’라는 명제를 개발, 누구도 이를 부인할 수 없도록 협회의 모든 역량을 여기에 쏟아 부었다.

특히, ‘제약=리베이트’ 산업이라는 주홍글씨를 지우기 위해 반부패경영시스템(ISO 37001) 도입에 적극 나섰다. 이를 통해 유한양행, GC녹십자, JW중외제약, 동아에스티, 명인제약, 종근당, 한미약품, 일동제약, 대원제약, 안국약품, 휴온스, 코오롱제약(무순) 등 12곳이 ISO 37001 인증을 획득했다. 나머지 회원사들의 인증 노력은 올해 뿐 아니라 내년에도 지속 진행될 예정이다.

더불어, R&D를 통한 신약개발이라는 제약산업의 본연의 임무를 지켜나가고자 노력한 것 또한 주지의 사실이다.

원 회장은 “회장 취임, 자진사퇴 그리고, 회장 재취임은 제가 18대 국회의원 재임시절 발의․제정한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때문 이었다”며 “이 모든 과정이 저의 운명인 듯 하다”고 말했다.

원 회장은 이어 “이제 다시, 제약․바이오산업 영광을 위해 뛰겠다. 법 이름 그대로 제약산업육성의 영광이 우리를 맞이할 것”이라고 밝히고 “대한민국의 신약이 글로벌 블록버스터가 되고 우리가 만든 제네릭이 전세계 병원에서 처방되는 그날까지 매진하도 또 매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저를 다시 불러주신 제약계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며 “각계 인사들께는 별도로 찾아뵙고 인사하는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