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의사회 첫 단독 학술대회 ‘대성공’
진료현장 맞춤형 주제로 사전등록 조기 마감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의사회’위해 적극 노력
이상철 기자 | 입력 : 2018/11/06 [17:24]
【후생신보】 서초구의사회가 처음으로 개최한 단독 학술대회에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7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하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또한 서초구의사회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의사회’가 되기 위해서도 적극 노력한다.
서초구의사회 고도일 회장은 지난 4일 서울성모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열린 2018 추계학술대회에서 “학술대회를 준비하면서 얼마나 많은 회원들이 참석할지 걱정했다”며 “그러나 사전등록을 조기에 마감할 정도로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 집행부 모두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고 회장은 “그동안 강남 4개구가 합동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해 오다가 올해 처음으로 서초구의사회 단독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는데 서초구를 비롯해 서울 전역에서 회원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며 “학술대회를 매년 가을에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에 이렇게 많이 참석한 이유에 대해 고 회장은 “학술대회 전에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진료현장 맞춤형 주제’ 선정이 큰 역할을 했다”며 “예를 들어 구인난에 시달리는 개원의들을 위해 심리학 전문가를 초빙해 직원들이 퇴사하는 사례 등에 대한 고충을 극복하는 노하우를 알려줘 회원들을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서초구의사회 처음으로 개최하는 학술대회로 주제부터 연자 선정까지 신중을 기했다”며 “실제 진료현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강연을 준비했다. 이번 학술대회가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만성질환, 통증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정맥영양주사요법, 노인성 질환, 대상포진, 신경통 등 통증질환 치료에 대한 최신 치료법이 총망라됐다.
특히 서초구의사회는 앞으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의사회를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한다.
고도일 회장은 “이번 첫 학술대회를 계기로 서초구청과 연계해 지역 소외계층 돕기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이번 학술대회 수익금을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사용할 것을 상임이사회에서 결정했다”고 소개했다.
서초구의사회는 서초구 사회복지재단과 함께 매달 일정금액을 관내 시설에 지원키로 했다.
고 회장은 “서초구의사회는 시민과 구민들과 함께 갈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의사들만의 의사회가 아닌 시민과 함께하는 의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학술대회는 보다 내실을 강화하고 서초구의사회의 자부심을 높일 수 있도록 차별화된 주제를 선정하겠다”며 “서초구는 지역 특성상 타 구에서 개원하면서 서초구에서 사는 회원들이 많다. 내년에는 공간이 허락하면 이들에게 다 무료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후생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