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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악수술 프롤로그, 수능 끝난 후 수요 늘어

전문의가 알려주는 수술 전 진짜 주의할 점은?

윤병기 기자 | 기사입력 2018/10/18 [17:44]

양악수술 프롤로그, 수능 끝난 후 수요 늘어

전문의가 알려주는 수술 전 진짜 주의할 점은?

윤병기 기자 | 입력 : 2018/10/18 [17:44]

【후생신보】 매년 이맘때가 되면 지난 12년간의 노력을 시험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전국에 학교나 학원, 교회, 사찰 등이 분주해진다. 필자 또한 수능을 겪은 이로서, 밤낮없이 공부하느라 고생하는 수험생들 모두 좋은 결과를 얻길 진심으로 바란다.

 

▲ 아이디병원 이태성 원장(성형외과 전문의)     ©

수능이 끝난 후 분주해지는 곳도 있다. 바로 병원이다. 수능준비로 잠시 미뤄뒀던 외모 콤플렉스를 해결하기 위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방문이 늘어난다. 그 중에서도 양악수술은 2주~한달 정도 회복기간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수능 후나 겨울 방학 기간을 이용하려는 이들이 유독 많다. 양악수술은 뼈를 인위적으로 잘라 재교합하는 고난이도 수술인 만큼 단순 미용적 목적 보다는 주걱턱 등의 치료 목적이 우선시 돼야 한다. 반드시 정확하고 많은 정보를 접한 후 병원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 안전, 협진 시스템 확인!


양악수술은 단순 턱뼈를 이동시키는 게 아닌 치아의 교합, 턱관절의 위치, 움직임 등 얼굴전체적으로 비율과 조화를 따져 턱의 위치를 최적화시키는 수술이다. 턱 위치가 조금만 틀어져도 얼굴이 비대칭으로 보이거나 주걱턱, 음식물 저작기능이 떨어진다. 특히 턱 부분에는 신경선 주행로가 있는데, 자칫 손상될 경우 대량 출혈, 감각 이상 등 문제가 생길 수 있어 관련 진료과별 협진이 중요하다.

 

마취과 전문의 체크도 잊지 말자. 양악수술은 전신마취로 진행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마취 과정에서 안전성 확보가 중요하다. 마취 전 환자의 몸 상태를 고려해 적절한 마취제를 선택하고, 수술 중 환자의 호흡과 맥박, 체온, 혈압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해야 한다. 또한 예기치 못한 응급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처해야 하기 때문에 안전한 양악수술을 위해서는 마취가 전문의 상주가 중요하다.  

 

● 병원은 최소 2군데에서 상담, 정확한 진단과 나에게 맞춤 수술법 선택!


최근 의술발달로 양악수술법도 다양해졌다. 특히 그간 통증과, 불편함의 상징이었던 치아교정이나 악간고정도 생략 가능해져 환자들이 느끼는 부담이 현저히 줄었다.  

 

치아교정 생략은 치료기간을 대폭 단축한다. 기존에는 양악수술 전후 치아 교정이 필수로 이루어져, 수술 후 모든 회복까지 마칠 경우 치료 기간이 무려 2년에 달한다. 최근에는 개인 증상에 따라 교정 단계를 생략해 수술 후 회복까지 대략 3개월 미만으로 줄어들고 수술 후 즉각적인 치료 효과를 확인할 수 있어, 양악수술비용과 치료기간 부담을 줄였다.

 

악간고정 생략은 통증과 회복기간을 최소화 한다. 악간고정은 수술 후 턱뼈가 움직이지 않고 잘 교합되도록 철사나 밴드로 윗니와 아랫니를 묶는 고정법이다. 악간을 고정한 상태에는 입을 벌리거나 턱을 움직일 수 없어 양악수술 환자들의 통증, 부담요소다. 길게는 한 달 가량 유동식사와 대화가 불가능하고, 편안한 구강호흡이 어려워 자칫 기도폐색(호흡곤란) 위험성도 존재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턱을 고정하지 않기 때문에 대화가 가능하고, 음식 섭취가 용이하다. 회복기간은 2주 정도로 눈에 띄게 빨라졌고, 통증과 부담으로 손꼽히던 호흡이 편안해져 위험성도 줄었다.

 

우리는 화장품 하나를 사더라도 자기피부에 맞는 것인지, 트러블은 없는 안전한 제품인지 등 여러 요소를 따지고 구매한다. 하물며 얼굴 구조를 바꾸는 큰 수술은 더 말할 것도 없다. 간혹 양악상담을 오는 환자들을 보면 단순히 예쁜 모델 사진이나 양악수술비용 혹은 친구를 따라서 오는 경우가 있다. 대학입학 전 예뻐지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나, 양악수술은 자칫 비대칭, 출혈,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치아교정이나 악간고정을 생략하기 위해서는 1mm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핵심기술력과 집도의의 풍부한 경험, 전문적 지식이 필요하다. 양악수술을 할 때는 병원은 최소 2군데 이상 상담 받고, 본인에게 맞는 수술법인지, 해당 병원의 안전성은 어떤지 등 면밀히 따져보고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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