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작년 외국인환자 감소로 진료수익 2,207억원 감소

김광수 의원, 전체 65% 차지하는 TOP5 국가 환자 감소가 결정적

신형주 기자 | 기사입력 2018/10/16 [09:01]

작년 외국인환자 감소로 진료수익 2,207억원 감소

김광수 의원, 전체 65% 차지하는 TOP5 국가 환자 감소가 결정적

신형주 기자 | 입력 : 2018/10/16 [09:01]

【후생신보】지난해 외국인환자 감소로 2016년 대비 진료수익이 2,207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외국인환자의 65%를 차지하는 중국, 미국 등 TOP5 국가의 환자가 2016년에 비해 13.6% 감소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지난해 약 32만명의 외국인환자가 우리나라를 찾은 가운데 2016년 36만명에 비해 환자수로는 11%, 진료수익으로는 25%가 감소했다.

외국인 환자의 3명 중 2명은 중국, 미국, 일본, 러시아, 몽골 등 5개국으로 지난해 TOP5의 환자수는 13.6%, 총 진료비는 2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외국인 환자 유치 증진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제출받은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6년 8,606억원이던 외국인환자 진료수익은 2017년 6,399억원으로 2,207억원이 감소했고, 감소폭은 25.6%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국인환자의 65%룰 차지하고 있는 상위 5개국인 중국, 미국, 일본, 러시아, 몽골의 환자수가 2016년 24만3,000명에서 2017년 21만명으로 감소하며 진료수익도 전체 감소 수익의 65%인 1,439억원 감소한 것이 큰 영향을 끼쳤다.  

 

2017년 한 해 동안 한국을 방문해 진료를 받은 외국인환자는 32만 1,574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외국인환자 수 기준 상위 5개국의 환자는 24만 3,469명으로 전체 65.4%를 차지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9만 9,837명으로 전체 외국인환자 중 31%를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미국(4만 4,440명), 일본(2만 7,283명), 러시아(2만 4,859명), 몽골(1만 3,872명)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16년과 비교해 보면 지난해 상위 5개국 가운데 일본을 제외한 4개 국가의 환자 수 및 진료수익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의 경우, 2016년 12만 7,648명에서 지난해 9만 9,837명으로 2만7,837명(21.8%)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진료수익 또한 2016년 2,793억원에서 지난해 1,841억원으로 34.1%나 감소했다.

 

환자 감소세는 중국을 비롯해 미국, 러시아, 몽골 등에서도 나타났으며, 반면 상위 5개국 가운데 유일하게 증가한 일본 역시 2016년 대비 환자 수는 2.2%, 진료는 0.8% 소폭증가에 그쳐 상위 5개국 외국인환자 감소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편,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외국인 환자 추세가 지난해 처음 감소했고, 대부분의 진료과목에서 두자리 수 감소폭을 보였지만 성형외과와 피부과는 소폭 감소해 대비를 보였다. 

 

김광수 의원은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해 진료를 받은 외국인환자 32만명 중 65.4%에 달하는 상위 5개국 외국인환자가 2016년과 비교해 13.6% 감소했고 진료 수익 역시 2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시장 건전화 노력, 외국인 환자 유치 채널 확대, 신흥 시장개척 및 진료과목 다변화 등의 방안 모색을 통해 우리나라가 성형한류, 의료한류를 통한 세계적인 의료 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