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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심영목 교수, 정년 후 5년 더 근무?
개원 24년 간 단 한 명에게도 허용된 적 없어…병원측 요구 최근 수락 알려져
문영중 기자 기사입력  2018/09/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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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신보】식도․폐암 분야 국내 최고 명의이자, 삼성서울병원 삼성암병원을 반석위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은 심영목 교수<사진>가 내년 2월로 정년을 맞는다.

 

이런 가운데 심영목 교수가 정년 후 5년 간 더 석좌 교수 또는 명예 교수로 남아 삼성서울병원에서 근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심영목 교수는 수년 전부터 다수 병원으로부터 의료원장직 오퍼를 받아 왔다. 삼성서울병원도 수차례 심영목 교수에게 정년 후에도 남아 달라고 제안했고 심 교수는 최근에서야 “남겠다”는 답을 병원 측에 전달했다.

 

개원 24주년을 맞은 삼성서울병원에, 정년이 지나서 근무하는 교수는 아직까지 단 한명도 없다. 외과 심 교수가 그 최초의 인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심 교수는 식도․폐 암 분야 국내 최고 ‘칼잡이’다. 국내 최고로 꼽히는 서울아산병원이 유일하게 범접하지 못하는 분야가 바로 식도․폐암이라는 평가다.

 

특히, 삼성암병원장으로서 5대 암 중 유방암과 대장암 분야를, 후발주자임에도 불구 서울아산병원에 버금갈 정도로 키워놓았다는 점도 심 교수의 병원 잔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그는 “65세 넘더라도 (능력 있는 경우)계속 남아 있게 하고 50대라도 능력 없으면 병원을 떠나게 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해 왔다.  전 이종철 원장도 심평원 근무 당시 기자와 만나 “삼성서울병원도 능력 있는 의료진의 경우 정년 후에도 병원에 계속 남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그의 정년 후 지속 진료에 대해 원내 찬반 없지 않다. 하지만 다수는 긍정적이다. A 교수는 “규칙이 있는데 그렇게 되겠느냐?”라고 말했고 B교수는 “병원에 남는다는 얘기 들어 알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수가 B 교수와 같은 평가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이 경쟁상대로 여기는 서울아산병원은 오래전부터 안식년 제도를 도입, 운영하며 교수진들이 정년 후에도 쉬지 않은 날 만큼 병원에 남아 진료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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