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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을 발전시켜야 할 의무를 잊었나?”

국민연, 의료일원화 추진 최혁용 회장 강력 비판
한의학 말살 정책 등에 대한 대 회원 사과 요구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18/09/14 [16:38]

“한의학을 발전시켜야 할 의무를 잊었나?”

국민연, 의료일원화 추진 최혁용 회장 강력 비판
한의학 말살 정책 등에 대한 대 회원 사과 요구

이상철 기자 | 입력 : 2018/09/14 [16:38]

【후생신보】 최혁용 회장은 왜 의료일원화에 집착하는가? 회원들의 한의학 발전에 앞장서 달라는 요구를 잊었는가?”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이 최근 기자회견에서 의료계가 한의정협의체를 탈퇴하더라도 통합의료의 길을 가겠다고 선언한 것에 대해 한의계 내부에서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국민건강 및 민족의학 수호 연합회(이하 국민연)13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한의학을 발전시킬 방법을 찾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한의사제도를 없애고 한의학을 말살하게 될 의료일원화를 주장하는 최혁용 회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국회가 복지부로 넘긴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문제에 대한 대응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연은 모든 의학은 완전할 수가 없으며 한의학은 한의학대로 장점이 있고 의학은 의학대로 장점이 있다. 한의학은 전문 한의사들이 연구해 발전시키고 의학은 의사들이 부족한 부분을 발전시켜 각각의 원리에 따른 의술을 펼치는 것이라며 최근 의협에서 한의과대학을 없애버리는 막무가내식 의료일원화와 한의학의 존재를 부정하는 억지를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있음에도 최혁용 회장은 통합의료의 길을 가겠다고 선언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의료일원화는 한의계 내부에서 그 문제의 장·단점을 전국 이사회, 학회, 대의원 총회 및 전 회원들과 치밀하고 깊이 있게 연구 검토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회장과 측근 몇 명만이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만약 우리나라와 일본은 합쳐야 한다고 하면서 대통령과 측근 몇 명이 결정하려 한다면 국민들이 용인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학문의 원리가 너무 달라 이론의 동질성이 전혀 없는 두 종류의 의학을 일원화 할 수 있다고 보는가?”라며 최혁용 회장의 한의학에 대한 깊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국민연은 지금도 의협은 한의학에 대해 안정성 유효성 운운하면서 한의학은 과학도 아니고 의학도 아니니 한의학의 폐단을 끊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아직도 의협과 의료통합을 추진하겠다는 최 회장은 한의학을 제대로 교육받은 한의사이고 한의사를 위한 협회장이냐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한의사협회장은 한의계를 부흥시키고 학문을 발전시킬 방법을 찾아야 함에도 한의사제도를 없애고 한의학을 말살하게 될 의료일원화를 주장하고 있어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국민연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문제에 대한 한의협의 대응도 지적했다.

 

국민연은 국회에서 복지부로 넘긴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문제에 전력투구해야 할 회장이 의료기기 협의체의료일원화 협의체로 바꾸는데 동의하고 일원화를 주도하고 있으니 기가 찰 노릇이라며 극히 드물게 발생되는 봉독약침의 부작용은 한의협이 약침학회와 공동으로 연구하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일에 대해 한의사들이 양약을 구급약으로 써야만 한다고 억지를 부리니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은가? 최 회장은 그렇게도 한의학에 자신이 없는가라고 되물었다.

 

이와함께 과학문명의 산물인 의료기기 사용권에 앞장서야 할 한의협회장이 한의사제도를 없애고 한의학을 말살하게 될 일원화에 앞장섬으로써 마치 한의학이 부족하고 비과학적 학문인양 국민들을 오도하고 한의사들의 분열을 초래하고 있다유아독존 자세로 계속 고집을 부린다면 그 결과가 얼마나 해롭고 그 말로가 얼마나 참담할 수 있는지를 정녕 모르고 있느냐며 회무수행 능력에 깊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국민연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최 회장은 회원들에게 그동안의 정책에 대한 반성과 함께 깊이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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