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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초음파학회 “개원내과의사회와 화합 원한다”

차기 이사장 선출 및 임원 임명권 요구는 ‘수용 불가’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18/09/14 [10:51]

임상초음파학회 “개원내과의사회와 화합 원한다”

차기 이사장 선출 및 임원 임명권 요구는 ‘수용 불가’

이상철 기자 | 입력 : 2018/09/14 [10:51]

【후생신보】 “개원내과의사회와 화합을 원한다. 그러나 차기 이사장 추천권은 양보할 수 없다. 회칙대로 해야 한다

 

차기 이사장 선출 문제로 대한개원내과의사회가 대한임상초음파학회와 결별을 선언한 가운데 대한임상초음파학회가 화합을 원한다며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대한임상초음파학회는 지난 13일 오후 7시 학회 초음파교육센터에서 이준성 이사장, 박창영 부이사장, 김진호 부회장, 정은행 공보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준성 이사장은 이번 문제와 관련 조용히 있을려고 했는데 이상한 소리가 들려 입장을 표명하게 됐다개원내과의사회가 학회 운영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시도를 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아 결별을 선언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개원내과의사회 김종웅 회장이 대한임상초음파학회와의 결별을 안건으로 임시 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기로 한 사실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그러나 차기 이사장 추천권은 회칙에 준해 결정한 것으로 절대 양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상초음파학회의 가장 큰 협력 단체가 개원내과의사이다그러나 임상초음파학회는 여러 과가 함께 하는 학회로 내과만을 위한 의사회는 아니다"고 말했다.

 

또한 개원내과의사회에 최대한 협조하고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이번 차기 이사장 선출과 관련된 문제는 무리한 요구로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개원내과의사회를 최대한 배려하는 등 설득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차기 이사장 선출 문제의 중심에 서 있는 박창영 부이사장은 곤혹스러워하면서도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박 부이사장은 회칙에 차기 이사장 임명권은 이사장에게 있고 그동안 전임 이사장이 추천해 차기 이사장을 임명해 왔다개원내과의사회에서 차기 이사장 지명권, 임원 선임권 등을 달라고 하는데 이것은 무리한 요구다. 지금도 6명의 개원내과의사회 임원이 학회 임원을 하고 있어 개원내과의사회 의견이 충분히 전달되고 있다. 차기 이사장과 임원 선출 관련 회칙을 개정하기 위해서는 평의원회 의결을 거쳐야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양 단체가 헤어져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박 부이사장은 개원내과의사회와 헤어지는 것은 절대로 안 된다. 만일 헤어진다고 해도 이런 방식은 아닌 합의이혼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상초음파학회는 개원내과의사회와 결별을 하더라도 회무에는 아무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성 이사장은 개원내과의사회와 결별과 상관없이 학회 운영을 할 것이라며 회원들의 이익과 국민 건강을 위해 학회가 하는 업무에 변동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내과의사회가 임상초음파학회의 가장 큰 협력단체인 것은 사실이지만 결별하더라도 학회 기능에 문제가 없다그러나 창립 당시부터 많은 협조를 해왔기 때문에 좋은 관계를 계속 유지했으면 한다며 끝까지 화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한편 대한개원내과의사회에서는 임상초음파학회 회칙상 개원가의 입장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로 오는 15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임상초음파학회와의 업무협력 종결의 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회원 18/09/17 [15:46] 수정 삭제  
  같은 내과의사이지만 동료 내과의사들로부터 신임을 잃은 박부이사장의 입장표명이 이번 사태 해결의 시발점이 될 것이다. 이준성 이사장은 좀더 성의있게 내과의사회의 걱정을 이해하고 박부이사장은 자신의 사사로운 욕심때문에 내과의사들이 분열되지 않게 지금이라도 부이사장의 자리를 내려 놓았으면 좋겠다. 또한 더이상 임기가 끝난 위장내시경학회의 장과 임상초음파의 이사장이 서로 자리를 맞바꾸는 불미스러운 일이 재현되지 않기를 바란다. 내과의사들의 단합을 위해서 박부이사장의 결단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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