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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교수 “애디노베이트 급여용량 非이상적”
미국 같이 충분한 용량 필요…샤이어, 환자 위해 정부와 협상 적극 나서야
문영중 기자 기사입력  2018/07/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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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신보】혈우병A 치료제 애디노베이트가 지난 7월 1일, 보험 급여로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애디노베이트는 PEGylation 기술을 통해 기존 애드베이트의 반감기를 1.4~1.5배 연장시킨 롱액팅 제제다.

 

특히, 기존 제제들과 달리 주 2회 투여만으로 혈우병 A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어 의료진들은 물론 환자들의 관심이 높다.

 

하지만 국내 허가사항 용량과 보험급여 용량에 상당한 차이가 있어 효과를 의심하는 눈초리가 없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 애디노베이트를 다수 처방한 경험이 있는 의료진(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켁 메디컬센터 소아과 교수 가이 영, 사진)이 최근 한국을 방문, 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기회가 있어 관련 내용을 소개한다.

 

가이 영 교수는 먼저 국내 허가사항 용량(40~50IU/kg)과는 다른 보험 급여 용량(20~25IU/kg)의 차이에 대해 “한국 정부가 급여 기준으로 책정한 용량 이상적이지 않다”라고 평가했다. 미국의 경우 kg 당 50 IU가 사용중이다.

 

영 교수는 “20~25IU로도 현재의 표준요법 만큼 혹은 그 이상 좋은 결과를 보일만한 환자들도 있다”며 “이 판단은 환자를 이해하고 그 습관 등을 파악하고 있는 의사들이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미국과 같이 충분한 용량을 처방하는 것이 더 많은 환자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다”며 “한국의 의사들과 샤이어가 허가사항 대로 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정부와 협상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애드베이트에서 애디노베이트로 모든 환자들이 스위치할 필요는 없다고도 했다.

 

그는 “미국도 모든 환자를 애디노베이트로 전환하지는 않는다”며 “대사가 빠른 소아 환자나 특히 활동량이 많은 환자라면 한국의 급여 기준인 저용량이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즉, 적은 용량으로도 연장된 반감기 효과를 통해 혜택을 볼 수 있는 환자들은 애디노베이트로 전환하는 것이 좋고 그렇지 않은 경우(소아, 운동선수 등)라면 기존 치료제를 계속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의미다.

 

그는 특히 “100%(50IU/kg)에서 시작할 경우 72시간이 지나면 혈중 농도가 3%로 떨어진다면 50%의 경우 72시간 후에는 1.5%로 떨어질 것”이라며 “예방요법이 추구하는 레벨 1% 이상이므로 1.5%라 해도 그간 예방요법에서 추구하던 효과는 달성되는 것이다. 한국 급여 기준으로 적은 용량이 설정됐지만 1% 이상을 유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긴 하다”고 말했다.

 

가이 영 교수는, 반감기 연장 기술이 적용된 제8인자 유전자 재조합 치료제는 애디노베이트 외에 엘록테이트가 있다며 두 치료제 모두 안전성이나 효과, 반감기 연장 특성은 확립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반감기 연장 제품인 앨록테이트와 애디노베이트는 현재 미국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애디노베이트는 현재 앨록테이트와 비슷한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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