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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약 사태는 무분별한 복제약 승인이 원인”
임상순환기학회, 성분명 처방은 국민 건강 위협할 것
이상철 기자 기사입력  2018/07/1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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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신보】 중국산 발암물질 고혈압약 사태에 대해 관련 학회가 해당 물질을 사용한 고혈압약 허가, 판매, 제조 중지, 해제 과정에서 정부의 조치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이번 사태는 무분별한 복제약 승인으로 저가 의약품 공급을 유도하게 된 것이 원인이라는 것이다.

 

대한임상순환기학회(회장 김한수 분당21세기내과의원 대표원장)는 지난 10일 중국산 발사르탄 제제의 발암물질 함유 사태에 대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일차진료에서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을 담당하는 전문가로 깊이 우려를 하고 있으며 정부의 관리 감독 소홀로 발생한 이번 사태의 해결을 병의원에 떠넘겨 불신을 조장하고 진료에 차질이 생겨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임상순환기학회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안전성 문제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판매제조중지 명령을 내린 뒤 해당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품목에 대해 다시 판매중지조치를 해제하는 등 혼선을 자초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사태는 약효 동등성이 아닌 생물학적 동등성만을 근거로 무분별하게 복제 의약품을 승인함으로써 양질의 의약품 공급이 아니라 저가의 의약품 공급을 유도하게 된 것이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적정성 평가 등을 이유로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저가 복제 의약품 처방을 조장하는 정책을 근본적으로 수정해야 한다근거가 약한 적정성 평가 우수의원 등의 타이틀로 병의원을 줄 세우고 저가약 인센티브 등을 통해 양질의 의료를 방해하는 정책의 근본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이번 사태는 성분명 처방과 임의 대체조제의 위험성을 알리는 경고이며 성분명 처방은 결국 저가 저품질 의약품만 양산해 국민 건강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임상순환기학회는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하면서 이번 사태의 해결에 적극 나서면서 정부의 후속 조치를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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