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북경·상해에 국내 의료 진출길 활짝?

비즈니스인사이트, 中 최고 정책 기관 ‘동방지고’와 MOU
동방지고, 시진핑 아버지가 설립…바이오․의료 사업 협력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18/07/06 [09:27]

북경·상해에 국내 의료 진출길 활짝?

비즈니스인사이트, 中 최고 정책 기관 ‘동방지고’와 MOU
동방지고, 시진핑 아버지가 설립…바이오․의료 사업 협력

문영중 기자 | 입력 : 2018/07/06 [09:27]

문형진 비즈니스인사이트 중국동사장, 성준경 비즈니스인사이트 대표, 쉬야오 동방지고 동사장, 치칭 동방지고 대표<앞줄 왼쪽부터>    

 【후생신보】국내 대표 경영컨설팅 기업과 중국 최고 정책 기관이 손을 잡아, 북경·상해 등 중국 주요도시에 국내 의료 진출의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영컨설팅 기업인 비즈니스인사이트(대표 성준경)는 지난달 28일 중국 상해에서 동방지고(회장 쉬야오)와 바이오, 헬스케어, 의료 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동방지고는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의 아버지인 시중쉰이 설립한 중국 주요 정책기획 기관으로 학계, 정부기관, 연구소 등 중국 핵심 전문가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중국 최대의 싱크탱크 조직이다. 북경이 본사로 정부, 경제계, 중앙․지방 정부의 정책 자문 뿐 아니라 기업의 사업계획 수립과 자원조달 및 서비스 지원 등의 역할도 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비즈니스인사이트는 중국 동방지고의 바이오, 헬스케어, 의료 분야 사업에 대한 파트너 자격을 얻게 됐으며 △의료기술 컨설팅 △한국 병원의 중국진출 △한중 합자회사 설립 △한중 우수 의료인 교류 △한국 의료기기 및 용품 공급 △한중 의료 정보기술 제휴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는 동방지고 동사장이자 중국세계청상대회 주석인 쉬야오 회장, 동방지고 치칭 대표, 전COSCO 장리용 미주법인장 및 산동성·사천성을 비롯한 지방정부 대표단 등이 참석했다.

 

쉬야오 회장은 “건강한 중국을 만들기 위해 의료, 교육, 양로 등 공공서비스의 단점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동방지고의 전문가들이 ‘고급 전문 의료자원 분산 및 행동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비즈니스인사이트와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의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중국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밝히고 “북경, 상해, 광저우, 선전 등 주요도시를 중심으로 의료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사천성 尹力 성장은 이빈시 정부대표단, 3대 병원장들을 이번 협약식에 보내 동방지고와 비즈니스인사이트가 합작하는 첫번째 의료프로젝트를 이빈시에서 추진해 줄 것을 특별히 당부하기도 했다. 이빈시 관계자는 종합병원 확대를 비롯해 산부인과·정형외과·통증클리닉·치과 등 전문병원에 대한 이빈시의 구체적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추진을 요청했다.

 

이에 비즈니스인사이트는 빠른 시일 내에 동방지고와 협의한 구체적인 사업내용과 장기 청사진을 국내 정부기관, 주요대학병원, 전문병원, 바이오기업들과 협의해 중국 진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의료산업 해외진출 전문 컨설팅회사인 D&A Holdings 대표 주연훈 박사(전 서울대병원/삼성서울병원 교수)는 “동방지고와 전략적 제휴는 한국의 중국내 의료사업에 있어 가장 경이로운 성과이며, 중국의 대표 정책기관인 동방지고와의 관계는 한국 의료산업 발전의 대전환점이 될 것이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특히 “중국의 의료분야는 매우 부족하고 열악한 상황이어서 중국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확장을 계획하고 있기에 향후 20년간 중국에서 가장 많은 성장을 가져올 분야”라며 “그동안 중국 의료사업 진출의 실패요인이 ‘중국을 잘 아는 사업전문가의 역할 부재와 중국 내 역량과 신뢰를 갖춘 파트너의 부실’이라고 봤을 때, 이번 전략적 제휴는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