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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심장질환 진단·치료 연구 본격화
심완주 대한심장학회장, 80세 이상 고령 여성환자 급증…가이드라인 마련 추진
이상철 기자 기사입력  2018/06/1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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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완주 회장

【후생신보】 최초의 여성 회장으로 특별하게 어떻게 해야 하겠다는 것은 없습니다. 나만의 길을 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후배들이 학회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여성심장질환연구회를 만들었습니다

 

여성 심장질환의 진단, 치료, 관리를 위한 연구가 본격화 된다. 특히 고령의 여성 심장질환 진단과 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되고 국내 여성심장질환에 대한 데이터 구축 작업도 진행된다.

 

대한심장학회가 여성 심장질환의 진단, 치료, 관리를 위해 적극 나선다.

 

대한심장학회 심완주 회장(고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국내 여성 심장질환 치료 가이드라인 마련과 국내 데이터 구축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 여성 심장질환에 대한 데이터는 전무한 상태나 마찬가지이다. 또한 이러한 여성 심장질환의 상황을 알려 적극적으로 치료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심 회장은 우리나라 심장질환 치료 수준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여성 환자에 대한 데이터가 거의 없다심장질환은 성별, 나이에 따라 발병 상황이 다르다. 국내 여성 심장질환의 유병률과 환자 분포 등 데이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심장 질환은 암, 뇌혈관질환과 함께 국내 3대 사망 원인 중 하나로 식습관의 서구화로 심혈관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고혈압, 비만, 고지혈증 등이 증가하면서 국내 발병률 및 사망률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심혈관 질환은 급증하고 있으며 이런 경향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80세 이상 고령 여성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심장질환 전체 유병률은 남성에서 더 높지만 나이가 들면서, 폐경 후 약 10년 후부터는 여성에서 발병률과 사망률이 증가해 80세 이상에서는 급증해 남성을 추월하고 있다.

 

그러나 심장질환에 대한 여성들의 다양한 증상 표현으로 진단에 어려움이 있고 전통적인 심혈관질환 위험인자 뿐 아니라 월경, 임신, 출산, 폐경 등 여성의 신체적인 특징을 고려한 치료는 아직 미흡한 수준이다.

 

심 회장은 이처럼 남녀 성별에 따른 여성심장질환에 대한 데이터가 국내에는 없다제대로 된 치료를 위해 여성 심장질환에 대한 데이터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심장학회 여성심장질환연구회에서는 국내 데이터 구축과 여성 심장질환 연구와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노력해왔지만 여전히 여성 심장질환에 대한 인식은 낮은 수준이다.

 

이런 상황에서 심 회장이 최초의 여성 회장으로 여성 심장질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이 분야 연구의 많은 발전이 기대된다.

 

심 회장은 국내 심장질환 치료에 있어 남녀 성별 구분이 없다여성 심장질환, 특히 고령의 여성 심장질환 진단과 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정 및 예방법 연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심 회장은 국내 첫 여성 심장내과 전문의이자, 심장학회 최초의 여성 회장으로써 영광이지만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학회에 참여한 결과, 모든 부분을 세밀하게 살피지 않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이런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다각도에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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