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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템라, 강자들 즐비한 시장서 ‘존재감’ 빛나
출시 5년 120억 원 매출 달성…‘성인 발병성 스틸병’ 급여 확대
CRS 등 다양한 적응증 추가 계획…환자들에 새희망 전달 목표
문영중 기자 기사입력  2018/06/07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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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신보】류마티스 관절염(이하 RA) 치료제 JW중외제약의 ‘악템라’(성분명 토실리주맙, 사진)가 주목받고 있다. 레미케이드, 휴미라, 오렌시아, 심퍼니, 맙테라 등 막강한 치료제들의 즐비한 RA 치료제 시장에서 후발주자 임에도 불구하고 ‘반짝반짝’ 빛을 발하고 있다. 

 

후발주가 악템라는 출시 4년 만에 100억 매출을 돌파했고 이어 지난해에는 120억 원(IQVIA, 기존 IMS)을 찍으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올해 매출 목표는 130억 원. 

 

악템라 AOSD 보험급여 확대

무엇보다, 기존 RA에 한정돼 있던 보험급여가 ‘성인 발병성 스틸병’(이하 AOSD)으로까지 확대, 성장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악템라의 현재 적응증은 RA와 소아 특발성 관절염(전신형, 다관절형)에 불과하다. 여기에 적응증은 없지만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AOSD에 보험급여가 가능하게 됐다.

 

TNF-α 억제제인 유수 제품과 달리 IL-6 억제제인 악템라의 발전 가능성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RA, AOSD를 넘어 적응증을 CRS(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 SSC(전신성 경화증) 등으로까지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한 작업도 착착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련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으로 부상하고 있는 모습이다.

 

JW중외제약은 AOSD 보험급여 확대에 상당히 고무된 모습이었다. 악템라 윤형주 PM(과장, 사진 아래)은 회사 자체 노력으로는 결코 쉽지 않았던 일이 의료 전문가, 보건 당국 그리고 환자들의 바람이 어우러져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평가했다.

 

그렇다고 매출이 확 느는 것은 절대 아니다. 심평원 기준 지난해 말 AOSD 환자 수는 1,270명 정도다. 이중에서 악템라 처방이 필요한 환자는 기존 약제에 효과가 불충분한 경우니 환자 풀은 더욱 작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윤형주 PM은 “이번 보험급여 확대로 악템라 매출이 많이 늘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련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다행이다”고 말했다.

 

120억 매출의 대부분을 RA에서 발생시키고 있는 악템라의 반격은 머지않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적응증 확대를 통해서다.

 

윤형주 PM, “CRS, SSC 등으로 적응증 확대 계획”

 

이미 악템라는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 관련 적응증 추가를 일본 식약처에 제출한 상태다. 외국에서는 혈관염을 비롯해 항암 치료 과정에서 나타나는 CRS 적응증을 가지고 있다. 전신성 경화증(SSC)에 대한 적응증 추가 계획도 있다. 이들 적응증이 추가될 경우 대부분 RA에 의존했던 매출의 규모와 질(質)은 대폭 바뀔 것으로 보인다.  

 

악템라와 달리 주요 경쟁품들의 적응증은 화려하다. 휴미라, 레이케이드, 램시마, 맙테라, 심퍼니 등이 대표적이다. 휴미라의 경우 RA를 기본으로 건성성 관절염, 건선, 성인 크론병 등 적응증이 12개에 달한다. 레미케이드와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는 8개, 엔브랠 5개, 맙테라 4개 등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매출도 차이도 확연하다. IQVIA에 따르면 가장 핫한 휴미라의 경우 국내 올해 1분기 매출만 195억 원에 달했다. 2위 제품은 레미케이드로 105억, 3위는 83억의 맙테라였다. 대형 글로벌 제품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RA 관련 질환에 적응증이 한정된 후발주자, 악템라는 올 해 1분기 2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올해 매출목표 130억 달성도 어렵지 않아 보이는 상황.


윤형주 PM은 “MTX 없이도 효과가 유사한 만큼 악템라를 단독으로 사용할 경우 MTX 복용에 따른 부작용을 덜 수 있다”며 “MTX를 사용할 수 없는 환자를 발굴 처방을 유도하고 당뇨, 고혈압 등 동반질환에도 안전성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같은 효과를 알리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향후 마케팅 계획을 설명했다.

 

악템라, 안전하고 편리…1차 치료제 각인 주력

 

윤 PM은 이어 “학회 등에 따르면 RA는 진단시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다”며 “악템라를 먼저 사용하게 되면 약을 바꿀 필요가 없고 부작용도 줄 일 수 있다”며 “효과와 안전성, 편리성을 무기로 1차 치료제로 선택 받겠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효과가 좋기 때문에 의료진들이 먼저 TNF-α 억제제를 처방하고 이후 악템라를 처방하는 경우가 많다.

 

나아가 “악템라가 다양한 질환(혈관염, CRS, SSC 등)에서 적응증을 추가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 AOSD 보험급여 확대는 그 같은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히고 “다양한 적응증 획득으로 관련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선사하는 악템라로 거듭 태어나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그는 덧붙였다.

 

JW중외제약은 악템라 개발사인 일본 쥬가이와 다양한 마케팅 툴을 개발 추진중이다. 대표적인 행사가 일본과 한국의 핵심 의료진들이 양국을 오가면 의견을 나누는 행사다(Key Opinion Leader 미팅). 악템라의 ‘르네상스’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KOL 미팅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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