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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환우회 “오츠카, ‘아이클루시그’ 즉각 공급하라”
건보 적용 후 두 달 제품 공급 안돼…환자들 직접구매․고비용 이중고
문영중 기자 기사입력  2018/06/0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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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신보】한국백혈병환우회(이하 환우회)가 한국오츠카제약(이하 오츠카)의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아아클루시그’(성분 포나티닙염산염)의 즉각 공급을 요구하고 나섰다.

 

아이클루시그는 2세대 표적항암제(스트라이셀, 타시그나, 슈펙트, 보슬립)에 내성이 생겼거나 T3151 돌연변이를 가진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 치료에 사용되는 3세대 표적 항암제다. 미국 제약사 아리아드(2017년 다케다에 인수합병)가 개발한 제품으로 국내를 포함 아시아 10개국 판권은 오츠카가 가지고 있다.

 

문제는 지난 4월부터 건보 적용이 되고 있지만 두 달이 지난 오늘(6.5)까지 국내에 시판이 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 이로 인해 해당 제품이 꼭 필요한 환자들은 해외에서 고가에 직접 구입, 복용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해 구입, 치료 받으려면 최소 3~4주가 소요된다는 게 환자단체 주장.

 

아이클루시그 한 달 약값은 30일 기준, 458만 2,260원에 달한다. 하지만 건보 적용에 따라 환자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5%(22만 9,113원)로 저렴하다. 하지만 현재 직접 구매해 약을 복용중인 환자들은 한달 약값으로 포장료, 운송비, 송금수수료, 부가세 등을 포함해 1,000만 원에서 1,200만 원을 지불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환자단체는 ▲환자들에 직접 구입 비용 지원 또는 환자 대신 구입, 지원하는 프로그램 운영 ▲독일에서 직접 구입해야 하는 환자 재난적 의료비 지원 대상 포함 그리고 ▲급여 고시 완료 불구 의약품 국내 출시 안될 경우 대책 마련을 오츠카와 정부 측에 요구했다.

 

한국백혈병환우회는 “생명이 경각에 달려 있는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에게 3세대 표적항암제 아이클루시그를 신속히 공급할 것을 오츠카에 촉구한다”며 “제약사와 정부는 해당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오츠카제약 관계자는 아이클루시그 공급 부족 사태와 관련 “다케다가 아리아드를 인수한 후 시설 개선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알고 있다”며 “해당 문제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으며 결정되는 대로 즉시 답을 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해결책을 찾기 위한 내부 논의가 진행 중이고 결론이 나는 즉시 정보를 공유하겠다는 것. 더불어, 환자 직접 구입 비용 지원 부분도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며 “입장이 정리되면 다시 말씀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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