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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농도 조절을 통한 세균감염 억제방법 규명
항생제 비의존적 감염 치료 및 보조제 개발 가능성 커져
윤병기 기자 기사입력  2018/06/0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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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신보】 생체 내 철(Fe) 대사를 조절하여 세균감염 및 패혈증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감염제어 가능성이 열렸다.

 

한국연구재단은 최현일 교수(전남대학교) 연구팀이 식중독 균인 살모넬라에 감염되었을 때 철 농도 조절을 통한 감염 억제 방법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우리 몸의 철 항상성은 헵시딘이라는 호르몬에 의해 조절된다. 헵시딘은 세포막의 단백질인 FPN1을 통하여 세포 내외의 철 농도를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살모넬라가 증식하는 장소인 대식세포 내 소기관(SCV)에도 헵시딘이 작용하여 철 농도가 조절된다는 것을 규명하였다. 또한, 헵시딘에 의한 철 대사 조절은 항균작용을 하는 활성산소(ROS)의 생성과 연관이 있음을 밝혀냈다..

 

헵시딘에 의해 SCV 안의 철 농도가 감소하면, 대식세포에서 활성산소(ROS) 생성이 저해된다. 그 결과 살모넬라가 활발히 증식할 수 있다. 반대로 동물 감염 실험에서 헵시딘 발현 억제제인 GSK5182를 처치하면 활성산소가 증가되어 살모넬라를 효과적으로 사멸시켰다.

 

최현일 교수는 “이 연구는 병원균과 숙주 모두에게 중요한 핵심 공유인자로서의 철 성분의 중요성을 발굴하여, 세균감염에 대한 새로운 이론을 제시한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신개념 비항생제성 감염치료제 및 치료보조제가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5월 29일 논문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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