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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국민건강 위해 싸우는 의병(醫兵)입니다”

의협, 최대집 회장 필두로 ‘10만 의병(義兵, 醫兵) 챌린지’ 전개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18/05/10 [17:11]

“의사는 국민건강 위해 싸우는 의병(醫兵)입니다”

의협, 최대집 회장 필두로 ‘10만 의병(義兵, 醫兵) 챌린지’ 전개

이상철 기자 | 입력 : 2018/05/10 [17:11]

【후생신보】 의협이 현재의 의료계 상황을 국민들에게 정확하게 알리기 위해 적극 나선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일반 국민에게 드리는 의료 팁’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페이스북 대한의사협회 페이지에 올리는 ‘10만 의병(義兵, 醫兵) 챌린지’를 전개한다고 밝혔다. <동영상 링크>

 

이번 ‘10만 의병(義兵, 醫兵) 챌린지’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모방한 것으로 동영상 마지막에 다음 동영상을 제작, 올릴 의사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10만 의병(義兵, 醫兵) 챌린지’에서 의병은 대한민국의 의사는 국민 건강을 위해 싸우는 醫兵이자, 잘못된 의료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싸우는 義兵이라는 의미이다. 

 

‘10만 의병(義兵, 醫兵) 챌린지’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최대집 회장은 “세계가 부러워하고 벤치마킹하려는 우리나라 의료제도의 이면에는 곪아 터져가는 의료계이 실상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기 위해 시작한다”며 “우리나라 의료접근성은 타의추종을 불허하며 병의원을 찾는 일에 국민들은 아무런 걸림돌이 없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당연한 것은 마치 공기와도 같아 평소에는 그 가치를 느끼지 못하지만 당연한 것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누군가는 혹독한 대가를 치를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의사들은 최선의 진료를 다해서 아픈 환자를 최상의 상태로 회복시키는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꿈꾸지 않는다. 의학적 판단에 따라 환자에게 필요하고 도움이 될만한 처방을 하고 싶지만 번번이 가로막힌다”며 “규격화된 제도의 틀에 맞지 않으면 의사의 판단 따위는 쉽사리 무시되는 등 의료제도와 건강보험제도는 환자에게 최선의 진료를 하지 못하도록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 회장은 “문 케어에 반기를 드는 이유도 그런 것”이라며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가 되면 최선의 진료는 더욱 더 멀어지게 될 것이며 의료의 질이 하향평준화 된다. 의사들은 이런 상황을 허락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사들의 꿈은 소박하다. 진단에 따른 소신 진료를 제한 없이 하고 싶을 뿐”이라며 “의사들의 존재의 이유는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최대한 기여하고 선도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동안 의사들이 국민들 가까이 다가가려는 노력이 소홀한 점을 깊이 반성했다. 

 

그는 “국민의 건강을 최전방에서 지키는 병사로서의 의사만이 아니라 잘못된 의료 제도를 고치기 위해 힘쓰는 의로운 병사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국민건강의 수호자로 거듭나 국민건강을 지키고 지속가능한 의료체계 확립을 위해 10만 의병이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회장은 “국민에게 의사들이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각자 자신의 전문 영역에서 국민들에게 의료와 관련한 조언을 드릴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민에게 조금 더 친근한 의사, 국민과 더욱 가까운 이웃 같은 의사가 되고자 한다. 국민과 하나가 될 때 우리는 국민의 건강뿐 아니라 건강한 의료제도를 지키는 의병이 되고 비로소 국민들이 의사들의 현실을 헤아리실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말했다. 

 

한편 최대집 회장은 두번째 출연자로 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종혁 교수를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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