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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 한림‘으로 국민들이 찾는 의료원 발돋움할 것”

정기석 제12대 한림대학교의료원장, 연구중심병원 진입 위한 지속적 노력 강조

신형주 기자 | 기사입력 2018/04/18 [06:00]

“‘하모니 한림‘으로 국민들이 찾는 의료원 발돋움할 것”

정기석 제12대 한림대학교의료원장, 연구중심병원 진입 위한 지속적 노력 강조

신형주 기자 | 입력 : 2018/04/18 [06:00]

【후생신보】지난달 학교법인 일송학원은 한림대학교의료원 제12대 의료원장에 정기석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를 임명했다.

 

정기석 제12대한림대의료원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한림대성심병원 병원장, 폐센터장, 수련교육부장, 내과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정기석 의료원장은 지난 2016년부터 2017년까지 2년간 첫 차관급 질병관리본부장을 맡아 메르스 사태로 무너진 국내 질병관리본부의 위상을 높였고, 국민적 신뢰도 회복시켰다.

 

정기석 의료원장은 1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의료원장으로서 포부를 밝혔다.

정 의료원장이 밝힌 포부는 하모니 한림을 통해 국민들이 찾는 한림대의료원으로 발돋움시키고, 연구중심병원 진입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것이다.

 

정기석 의료원장은 호흡기질환 분야에 있어서는 전국 최고를 넘어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한림의대 호흡기내과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어느정도 이룬 것 같다며, 질병관리본부장으로서 국민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목소리를 들으면서, 국민건강에 치명적인 일들을 다뤄야 한다는 사명감을 통해 진료실 밖의 넓은 세상과 화합하고 도전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고 그동안의 경험을 뒤돌아 봤다.

 

정 의료원장은 일송학원을 비롯한 한림대의료원이 그동안 투명하고, 정직하게 운영돼 왔으며, 작지만 강한 의료원이었다고 평가한 뒤, “의료원장으로서 하모니 한림을 통해 의료원 산하 5개 병원들이 가지고 있는 서로 다른 문화와 역량을 조화와 화합으로 이끌 것이라며 이런 하모니 한림으로 국민들이 찾고 싶은 의료원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기석 의료원장은 또, 한림대의료원 중 한림대성심병원을 연구중심병원으로 키우기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경주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정 의료원장은 현재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받기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기존 연구중심병원들이 잘 하고 있으며, 추가 지정에 대한 계획이 명확하지 않지만 한림대의료원의 발전 방향은 연구중심병원으로 가야 하기 때문에 현재는 주춧돌을 놓는다는 생각으로 연구중심병원 진입 때까지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현재 연구중심병원 지정 제도에 대한 개선점도 지적했다.

현재 연구중심병원 지정은 신청 기관의 연구실적을 바탕으로 심사하고 있다.

, 기존 연구중심병원이 재지정을 받는데 유리한 시스템으로 신규 기관들은 진입장벽이 높아 신규 기관들이 도전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기석 의료원장은 공자의 근자열 원자래(近者說 遠者來)를 인용하면서, “가까운 사람을 기쁘게 하면 멀리있는 사람이 찾아온다 뜻으로 의료원에 재직하고 있는 교수진, 행정직원 등 내부직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의료원을 만들겠다내부 임직원들의 만족과 환자들이 찾아올 수 있는 의료진 및 시설을 구축해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한림대의료원은 산하 병원들의 증개축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남성심병원은 별관 증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동탄성심병원은 증축을 계획하고 있으며, 성심병원은 주차장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한림대의료원는 교원 및 임상강사, 전공의 등 전체 1,091명이 근무 중이며, 간호직군은 2,421명이 근무하고 있다.

외래환자는 연간 244만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입원환자는 80만명에 달하고 있다.

수술 건 수도 7만건으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한림대의료원은 임상 및 기초의학과 임상연구를 아우르는 연구기관으로 발전하기 위해 많은 학술활동을 해오고 있다. 

 

최첨단 시설과 우수한 연구진이 암과 노화, 퇴행성 신경계질환, 국가 재난형 신종 전염병과 같이 특화된 질환을 집중 연구함으로써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연구중심병원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지난 2017년 1월 12일 세계 최초로 3D 세포 프린터와 인간 지방조직 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해 손상된 간 기능을 회복시키는 ‘간 블록(Hepatic Block Scaffolds)’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에 박찬흠 교수가 소장으로 있는 나노바이오재생의학연구소는 누에고치의 실크를 활용한 3D프린팅을 통해 환자 맞춤형 뼈 고정판을 제작하는 생체재료 및 조직재생의학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한림대의료원은 지난해 7월 15일 국내 최초로 병원 의료진만을 위한 ‘한림시뮬레이션센터’를 개소했다. 

 

미국 등 의료 선진국에서는 2000년대 초부터 환자 안전과 의료 질 향상을 위해 의료 시뮬레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기존 타 의료 시뮬레이션센터는 대부분 학교 및 산업체와 연계돼 학생 교육 중심으로 운영돼 왔다. 

이 경우 의료진 대상의 교육 기회가 부족해 실제 임상에서 필요한 부분을 충분히 실습하지 못하거나 실습한 내용을 현장에 적용하기 어려울 수 있다. 

 

한림시뮬레이션센터는 병원내 의료진만을 대상으로 운영돼 고기능 시뮬레이터를 적극 활용해 난이도 높은 수술과 다양한 응급상황 등을 실제 상황처럼 연출하고 해결함으로써 전문적이고 현장감 있는 실습이 가능하다는 것이 의료원측 설명이다.

 

한림대의료원은 지난 3월 8일 임상연구 활성화 및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한림대학교성심병원내 '중앙임상의학연구소'와 '임상시험센터'를 각각 개소했다. 

 

중앙임상의학연구소는 임상시험 전문 인력 교육, 의학통계 분석·공동연구, 임상연구자 대상자 모집, 연구자 매칭, HRPP(Human Research Protection Program) 운영 등을 주관하는 연구기관이다. 

임상시험센터는 임상연구의 설계, 자문, 수행, 결과분석, 코디네이터·장비 지원 등의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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