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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의사회 “직선제 방향은 잡았지만…”
산 의 회, 회장직선제 정관개정안 확정…적용은 2020년부터
직선제산의회, 제명·징계 취소가 우선…정관 개정 즉시 적용
이상철 기자 기사입력  2018/04/0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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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신보】 회장 선거 방식을 놓고 대립하고 있는 두개의 산부인과의사회가 회장 선거 직선제에 대한 방향을 잡았지만 정관개정 적용 시기와 회원 제명과 징계 취소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어 통합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이충훈 이하 산의회)와 직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김동석 이하 직선제산의회)은 지난 8일 각각 롯데호텔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학술대회와 총회를 개최하고 회장 선거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먼저 산의회는 이날 정총에서 차기회장 선거 방식을 직선제로 전환하는 정관개정안을 확정했다. 다만 정관개정 적용 시기는 이충훈 회장의 임기가 끝나는 2020년으로 했다.

 

산의회는 대의원 48명 중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기 회장 직선제 정관개정안을 놓고 투표한 결과, 찬성 29, 반대 6표로 차기회장 선거 방식을 직선제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직선제산의회도 총회에서 산의회가 직선제 정관개정을 하면 직선제산의회를 해산하고 통합하겠다는 안건을 상정, 통과시켰다.

 

그러나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는 남아 단시간내에 통합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직선제산의회는 산의회가 직선제로 정관개정을 하더라도 윤리위원회에 내린 직선제산의회 회원 제명과 징계를 취소하고 양 의사회가 공동으로 선거관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대한산부인과학회의 중재로 산의회, 직선제산의회가 만나 산부인과학회 개원 통합 추진 TFT’를 구성해 통합을 추진키로 했다.

 

김동석 회장은 징계를 받은 15명은 모두 직선제산의회 임원이다. 누구나 회장 선거에 출마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징계로 회장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징계 철회를 하지 않는다면 진정한 통합이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징계가 유지된 채 선거를 하는 것은 직선제산의회 임원들의 선거 출마를 막는 것이라며 이는 산의회 사람만으로 회장선거를 하겠다는 것으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이충훈 회장은 윤리위원회의 징계는 과거의 실패를 반성하고 같은 잘못을 방지하는 미래지향적인 것이라며 “개인적인 이익과 영달을 위해 구성원을 분열하고 권력을 쟁취하려는 시도에는 단호하게 맞서야 한다고 일축했다.

 

또한 직선제 정관개정 적용 시점을 놓고 양 단체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산의회는 이충훈 회장의 임기가 끝나는 2020년부터 적용을, 직선제산의회는 정관 개정 즉시 회장이 사퇴하고 선거를 실시하자는 것이다.

 

산의회는 현 회장은 지난해 선출했기 때문에 임기가 남아있어 임기 만료 후 정관을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직선제산의회는 2020년까지 기다릴 이유가 없이 즉시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산의회와 직선제산의회가 회장 선거 방식을 놓고 수년째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회원들도 빠른 시간내에 결론이 나기를 기대하고 있어 앞으로 양 단체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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