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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셀, 치매 줄기세포 치료기술 日 허가 획득

라정찬 박사, 세계 최초 정맥 내 다회 투요 요법 개발 성공
규슈 재생의료위, 치료 승인 적합 결정…이달내 치료 시작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18/03/20 [14:26]

네이처셀, 치매 줄기세포 치료기술 日 허가 획득

라정찬 박사, 세계 최초 정맥 내 다회 투요 요법 개발 성공
규슈 재생의료위, 치료 승인 적합 결정…이달내 치료 시작

문영중 기자 | 입력 : 2018/03/20 [14:26]

【후생신보】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 목적의 ‘줄기세포 기술’이 일본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 된다.

 

네이처셀과 알바이오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원장 라정찬)은 일본 협력병원인 후쿠오카 트리니티 클리닉이 지난 19일 열린 특정인정재생의료위원회 심사에서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에 관한 승인 적합 결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심사 결과는 일본 후생노동성에 전달되며, 이 달 안에 정식 치료가 시작된다.

 

일본은 ‘재생의료 안전성 확보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배양한 자가성체줄기세포 치료를 의약품이 아니라 치료기술로 승인 받을 수 있다. 특정인정재생의료위원회가 줄기세포 치료에 대한 적합 결정을 내리게 되면, 그 결정을 일본 후생노동성에 제출하고 줄기세포 치료를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승인으로 트리니티 클리닉은 줄기세포로 한국은 물론 전 세계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들을 일본에서 치료할 수 있게 됐다.

 

줄기세포 기술은 자신의 몸에 직접 정맥 내 주사를 실시한 라정찬 박사에 의해 개발됐다. 정맥 내 자가지방유래 줄기세포를 배양해 투여하는 방식으로 2주 간격으로 회당 2억 셀씩, 총 10회에 걸쳐 투여한다.

 

이렇게 개발된 정맥 투여 방식은 미국 임상시험에서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암 발생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임상연구 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

 

줄기세포 치료는 병의 진행을 늦추는 기존 치매 치료제와 달리,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물실험에서 치매 예방 효과를 입증한 줄기세포 치료는 특히, 항염증, 뇌혈관 재생, 뇌신경세포 보호 및 재생과 같이 다기능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라정찬 박사는 “한국의 여건이 개선되고 있지 않으므로 당분간 모든 투자와 역량을 일본과 미국에 집중할 것”이라며 “한국, 중국, 미국 등 전세계 치매 환자는 물론이고, 이미 승인 받아 치료중인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도 일본에서 성공적인 줄기세포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일본 승인에는 미국 FDA 승인 후 임상 2상을 진행중인 줄기세포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아스트로스템’의 초기 안전성 결과가 크게 기여했다.

 

한편, 2017 중앙치매센터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의 약 10%가 치매 환자이며, 오는 2041년에는 2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치매 치료제 글로벌 시장규모는 2015년 약 3조5000억 원 수준에서 2024년에는 4배 이상 성장한 13조 5,000억 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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