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범 교수, 미국 소화기 내시경 워크숍 강의
문영중 기자 | 입력 : 2018/02/19 [09:33]
▲유창범 교수(우측)가 미국 콜로라도주 오로라에서 개최된 소화기 치료내시경 워크숍에서 외국 의사들을 대상으로 치료내시경술을 교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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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신보】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유창범 교수가 소화기 치료내시경술을 미국의 젊은 의사들에게 전수했다.
유창범 교수는 지난 15~17일 3일간 미국 콜로라도주 오로라에서 개최된 ‘소화기 치료내시경 워크숍’에서 소화기내과 전문의 및 전임의들을 대상으로 ‘실험동물을 이용한 내시경적 점막 절제술(EMR)과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ESD)’을 시연했다.
치료내시경술로 불리는 EMR과 ESD는 내시경 장비를 통해 위·식도·대장벽을 검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조기에 암 부위를 도려내어 치료까지 한다. 개복 수술 없이 내시경 장비로 진행되기 때문에 흉터도 남지 않고, 일상생활에 빠르게 복귀가 가능해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다.
유 교수의 해당 학회 강의는 지난 2007년부터 계속되고 있다. 그만큼 참석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유 교수는 이 강의를 통해 실험동물을 통해 내시경술을 익히도록 하고 추후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유창범 교수는 “EMR과 ESD는 위와 식도, 대장에 모두 적용이 가능해 위암 환자가 많은 코스타리카, 칠레 국가 등과 대장암 환자가 많은 미국 의사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번 강의가 한국의 우수한 치료내시경술을 익힐 좋은 기회였기를 바라며, 자국민의 위암·대장암 환자 치료에 값지게 쓰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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