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통증‧흉터없는 갑상선암 로봇수술, 고대가 한류 이끈다

고대안암병원 갑상선센터 김훈엽 교수, 경구 갑상선 로봇수술 세계 전수

신형주 기자 | 기사입력 2017/11/09 [11:29]

통증‧흉터없는 갑상선암 로봇수술, 고대가 한류 이끈다

고대안암병원 갑상선센터 김훈엽 교수, 경구 갑상선 로봇수술 세계 전수

신형주 기자 | 입력 : 2017/11/09 [11:29]
【후생신보】로봇수술에 대한 다양한 장점으로 인한 다양한 수술법이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초로 로봇 경구 갑상선 수술법으로 의료 한류를 이끌고 있는 화제의 인물이 있다.

 

고대 안암병원 갑상선센터 김훈엽 교수는 입안을 통해 갑상선을 수술하는 새로운 노츠 수술법에 대한 효과를 입증하면서, 미국 존스홉킨스, 클리블랜드클리닉 등에 수술법을 전수하는 등 한국의 로봇수술에 대한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김훈엽 교수의 로봇 경구 갑상선 수술은 입안을 통해 턱 밑으로 수술용 로봇팔을 넣어 갑상선을 수술하는 방법으로 흉터가 보이지 않는 것이 아니라 아예 사라지는 획기적인 수술법이다.

 

김 교수의 수술법은 외과학 분야의 선도적인 저널인 외과 내시경학회에 논문으로 출판됐으며, 노츠 수술의 세계 양대학회인 미국 노스카 학회에서 수상하면서 독창적 수술법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미국 존스홉킨스대학병원, 클리블랜드클리닉, 이탈리아 인수브리아 대학병원을 비롯한 인도, 터키, 중국, 대만 등 아시아지역과 세계 각국에서 수술법을 전수받고 있다.

 

김훈엽 교수는 갑상선 수수를 하는데 우리나라가 전 세계적으로 로봇, 내시경, 모두 앞서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현재 대표적인 갑상선 로봇수술은 겨드랑이나 유방처럼 갑상선과 먼 수술 부위를 째고 들어가는 방법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수술시간도 많이 걸리고, 통증 역시 심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갑상선과 가장 가까운 입안으로 들어갈 수 있으면 수술범위도 좁아지고, 흉터도 생기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2011년 처음 시작하게 됐다고 로봇 경구 갑상선 수술법 개발 경위를 설명했다.

 

김 교수는 질병의 완치, 통증의 최소화, 부작용 걱정으로부터 해방은 전 세계 모든 환자들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치료결과라며 현재까지 개발된 갑상선암 치료에 대한 가장 이상적인 치료법인 로봇 경구 갑상선 수술을 지속적으로 전수해 더 많은 사람들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아 질병을 치유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5월과 6월에는 홍콩중문대학병원, 대만카오슝 의과대학 청호 기념병원, 인도 아폴로병원, 터키 에게대학병원, 터키 이스탄불 시슬리하미디예 에트팔 교육 연구병원 등에서 김 교수가 집도하는 수술에 참관하며, 로봇 경구 갑상선 수술을 배워갔다.

 

, 김 교수는 지난 10월에는 홍콩내분비외과학회로부터 공식 초청받아 홍콩 Pamela Youde Nethersole Eastern Hospital에서 홍콩 환자를 대상으로 로봇 경구 갑상선 수술을 직접 시연했다.

홍콩에서는 한국의 의사면허를 인정하지 않아 현지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수술 시연이 불가능하지만, 이례적으로 김 교수의 수술을 직접 전수받기 위해 홍콩학회측의 노력으로 김 교수에게 임시 의사면허를 수여해 수술을 진행하게 했다.

 

김훈엽 교수는 로봇 경구 갑상선 수술법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갑상선 수술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경구 갑상선 수술은 일반적인 갑상선 수술과 정 반대로 보면서 수술하는 것이다. 보통 갑상선 수술은 겨드랑이나 유방 등 아래에서 위를 보고 하는데 제가 개발한 경구 갑상선 수술은 위에서 아래를 보고 수술하기 때문에 갑상선 수술 관련 해부학 구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일반적인 로봇수술 편하게 하던 분들은 입 안 부위가 워낙 세밀하기 때문에 수술하는데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입 자체가 작고 좁은 부위기 때문이다. 다만 갑상선 수술을 잘하고 많이 했던 국내 유명 의사들이라면 1주일 정도 아주 좋아하면서 쉽게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