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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전문 의료인력 생긴다

국방부, ‘군 의-치학전문대학원’ 개설
의료계, “결국 의료인력만 양성” 우려

권문수 기자 | 기사입력 2006/09/01 [14:25]

군 전문 의료인력 생긴다

국방부, ‘군 의-치학전문대학원’ 개설
의료계, “결국 의료인력만 양성” 우려

권문수 기자 | 입력 : 2006/09/01 [14:25]

 국방부가 군 의학전문대학원을 설립하고, 장기 복무할 군의관을 양성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의료계는 이로 인해 의대생과 의학전문대학원 등 의료 인력만 양성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국방부는 내년부터 2013년까지 1조3,400억원이 투입하는 이같은 내용의 군의무발전추진계획을 3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우수 군의관 확보해 현재 국-공립병원 전문의 보수의 58%에 불과한 군의관 보수를 국-공립병원 수준으로 인상하고, 특별법 제정을 통해 민간인 의사를 소령급 이상으로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2008년 이후에는 국방 의-치학 전문대학원을 개설해 연간 40명의 군의사관후보생을 모집할 방침이다.

 

 군의사관후보생은 국방부 지원으로 민간 전문대학원에서 위탁교육을 받은 뒤 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해 10년간 군의관으로 복무하게 된다.

 

 낙후된 병원시설도 개선된다. 국방부는 3차 전문병원인 국군중앙의료원을 2013년까지 신설하고 군병원을 규모별로 전문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각군별로 나뉘어있던 군의무 지휘체계를 일원화해 중장이 지휘하는 의무본부를 창설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조만간 교육인적자원부, 보건복지부와 국방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정원을 포함한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의료계 관계자는 “현재 의료인력이 과잉공급된 상태”라면서 “국방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정원을 현재 의료인력과 별도로 배정해 결국 전체 의대 입학정원이 늘어나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이어 “의무관련 예산을 충분히 확보해 고급 의료인력을 고용하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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