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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인한 이미지 실추 극복됐다

삼성서울병원 권오정 원장, 안전 토대 위 최상의 치료 강조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17/01/04 [10:10]

메르스 인한 이미지 실추 극복됐다

삼성서울병원 권오정 원장, 안전 토대 위 최상의 치료 강조

문영중 기자 | 입력 : 2017/01/04 [10:10]

【후생신보】삼성서울병원이 올해 ‘최상의 치료 성적 달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경영 방침을 밝혔다. 메르스 사태로 인해 실추됐던 국민적 신뢰가 어느 정도 회복됐다고 보고 다시 한번 힘차게 전진해 나가자는 각오다.

 

지난 2일, 삼성서울병원 권오정 원장<사진>은 시무식에서 “지난 한해는 상처 입은 병원 경영을 어루만지고 사회로부터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집중, 어느 정도 체력과 컨디션을 되찾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취임 시 강조했던 의료의 질이 높고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 받으러 오는 안전한 병원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자는 주장이다.

 

권오정 원장은 “‘최상의 치료 성적 달성’을 위해서는 중증 질환 영역에서 치료성적을 향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 같은 성적과 함께 환자 안전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권 원장은, 과거에는 전혀 사용하지 않던 ‘재정(재무)’이라는 말까지 꺼내며 병원의 강점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최상의 진료 제공을 위해 ‘재무 건전성’을 거듭 언급한 권 원장은 “이 같은 토대 위해서라야 만이 암유전체 기반 개인 맞춤의학, 최소 침습수술, 심장과 뇌혈관 융합진료 및 환자중심의 통합진료와 같은 병원 강점들을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서울병원은 2015년 터진 메르스 사태로 인해 이미지 추락과 함께 1,500억 원 정도의 경제적 손해가 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런데도 불구 정부로부터 단 한 푼의 지원도 못 받은 상황이다.

 

“암 유전체 분석, 아바타 시스템 등 핵심 기술을 고도화하고 임상 적용을 추진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다. 줄기세포 제조 허가 및 승인을 통해 줄기세포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외부 기업과 조인트 벤처 설립 등을 통해 연구재원을 확대해 나가겠다”

 

그는 “새해부터 기존 삼성전자 소속 생명과학연구소가 병원 소속으로 전환됐다”고 전하며 “연구 자립도 확보가 중요하게 됐다”며 이 같은 내용의 연구재원 확대 방안을 소개했다.

 

나아가 그는 2017년에는 부족한 공간 통합, 재배치 등 진료 공간 개선이 예정돼 있는데 해당 진료 부서와 긴밀히 협력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20년이 지나 낡은 건물이 돼 버린 본관과 별관 리모델링 공사, 의과대학의 일원 역사 이전 등 미래 공간 활용 계획도 올해 구체화 해 나가겠다고 그는 말했다.

 

“팀 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권오정 원장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알렉스 퍼커슨 감독의 말을 인용하며 “이는 비단 스포츠에서만 해당되는 얘기가 아닐 것”이라며 임직원간 원활한 소통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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