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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아티린, 장기 치매 치료 효과 입증

이탈리아 아멘타 교수, ‘아스코말바’ 임상결과 발표
총 210명 임상 참여…이 중 41명 환자만 중도 포기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16/09/27 [15:33]

글리아티린, 장기 치매 치료 효과 입증

이탈리아 아멘타 교수, ‘아스코말바’ 임상결과 발표
총 210명 임상 참여…이 중 41명 환자만 중도 포기

문영중 기자 | 입력 : 2016/09/27 [15:33]

 

종근당의 글리아티린이 알츠하이머(치매) 장기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임상결과가 발표됐다.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27일 오전 11시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아시코말바’(ASCOMALVA) 임상 결과를 공유했다. 아시코말바 임상은 2012년부터 4년 간 진행됐다.

  

임상은 기존 치료제 도네페질 단독군과 도네페질과 콜린 알포세레이트(글리아티린 주성분) 병용 투여 후 인지기능 개선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임상 참여자는 단독군, 병용군 포함 총 210명으로 이 중 임상을 마치지 못한 환자는 41명(단독군 20명, 병용군 21명)에 불과했다. 허혈성 뇌손상 환자가 대상이었고 연령은 59세에서 93세 사이였다. 환자의 이상행동반응 심각도와 환자 보호자의 스트레스 정도도 함께 측정됐다.

 

연구결과 병용 투여한 환자들은 인지기능 평가지수인 MMSE 점수가 기준치 대비 1점 감소한 반면, 단독군은 4점 감소했다. 알츠하이머병의 악화를 의미하는 ADAS-cog 점수는 단독 투여군이 10점 가량 상승했지만 병용군은 4점 상승에 그쳤다. 두 가지 평가지수에서 모두 단독군 대비 병용군의 인지기능이 더 잘 보전된 것으로 나타난 것.


일상생활 수행능력 지수(BADL, IADL) 역시 병용군이 단독군 대비 크게 개선, 알츠하이머 환자 치료에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환자의 신경정신학적 증상의 중증도를 반영하는 NPI-F와 보호자의 스트레스를 반영하는 NPI-D 측정값에 큰 변화가 없는 등 이상행동반응이 악화되지 않았다.

 

이날 아시코말바 임상 결과를 발표한 아멘타 교수는 “아스코말바는 알츠하이머 약물에 대한 임상연구 중 최장기간 진행된 연구로 글리아티린의 우수하고 장기적인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국내 알츠하이머 환자는 매년 급증해 2024년에는 환자 수가 1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번에 발표한 추가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알츠하이머 시장에서 글리아티린의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 초 대웅제약으로부터 글리아티린 국내 판권을 넘겨받은 종근당은 내년 경 6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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