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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사회 다국적제약사 의약품 품절 실태조사 나선다

환자 케어 문제점 발생 지적…오는 26일 상임위에서 논의

윤병기 기자 | 기사입력 2016/07/25 [09:29]

병원약사회 다국적제약사 의약품 품절 실태조사 나선다

환자 케어 문제점 발생 지적…오는 26일 상임위에서 논의

윤병기 기자 | 입력 : 2016/07/25 [09:29]

약사회, 의약품유통협회에 이어 병원약사회까지 다국적제약사 의약품 품절에 문제점을 제기하고 나섰다.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광섭)가 각 회원병원별로 다국적제약사 의약품 품절에 따른 문제점 실태조사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다국적제약사들은 대부분 국내에 생산기지가 없이 의약품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품절사태가 발생되면 한국에서는 손쓸 방법이 많지 않다.


병원들은 의약품 품절에 따라 대체 의약품을 계속해서 처방하고 있지만 대체 의약품이 없는 경우는 병원약국에서도 공급되기만 손 놓고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일부 제약사는 유효기간이 짧은 제품을 공급해 눈총을 사고 있다. 병원특성상 6개월 이상 장기처방 환자들이 있는데 유효기간이 3~4개월 남은 제품을 공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제약사들의 의약품 공급 업무 미숙을 지적하고 있다. 천재지변이 아니면 어느정도 품절 사태를 예견할 수 있는 만큼 사전에 의약품 공급을 미리미리 준비할 수 있다는 것.


병원약사회 관계자는 “다국적제약사 제품 품절로 인해 환자 케어는 물론 병원 이미지까지 나빠지고 있다”며 “품절 공문 한 장만 보내고 나 몰라라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 관계자는 “다국적제약사들의 의약품 품절은 환자 생명까지 연결될 수 있는 문제인만큼 정부당국도 품절 사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병원약사회는 오는 26일 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다국적제약사 품절 사태 등 현안 문제 대응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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