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이 맥킨지로부터 컨설팅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원장 권오정)은 현재 메킨지 컨설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지난 11일~12일 교수와 보직자 대상으로 중간 결과 발표가 있었다.
복수의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이번 컨설팅은 지난 3월 초 시작됐으며 총 12주간 진행 예정이다. 컨설팅 총 책임자는 서울의대 외과 출신으로 알려졌다.
메킨지는 3월 의료진들 뿐 아니라 직원들을 대상으로 개선 사항과 요구 사항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같은 결과와 함께 그동안 메킨지가 내용에 대해 지난 11, 12일 양일간 의사들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중간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삼성서울병원 A 교수는 “메킨지 컨설팅 진행중에 있다”며 “다 아는 얘기, 뻔 한 얘기로 별 관심 없다”고 말했다.
B 교수는 “원장단 바뀌면 한 번씩 하는 뻔 한 것”이라며 “원장단의 입김이 많이 작용하는 것으로 많이 신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C 직원은 “중간 결과 발표 등에서 직언들이 쏟아져 나와 원장단이 많이 당황해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D 교수는 “지난해 말에는 비용 절감 차원에서 인력을 대폭 줄여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면서 “하지만 현 원장이 인력을 줄이는 대신 인센티브를 줄이는 선에서 일을 마무리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저작권자 ⓒ 후생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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