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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든 세포를 새 세포로 바꾸는 노하우 (31)

후생신보 | 기사입력 2015/12/07 [09:49]

병든 세포를 새 세포로 바꾸는 노하우 (31)

후생신보 | 입력 : 2015/12/07 [09:49]

재발과 전이의 예방(1)

 

암환자를 치료하는 의사에게는 두 가지의 큰 과제가 주어져 있다고 할 수 있다.

 

하나는 암의 원인과 예방법을 밝혀내서 암 자체의 발생을 막는 것인데 이것이 불가능하므로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함으로써 완치율을 높이는 것이다. 또 하나는 수술 후에 재발과 전이를 예방하는 것이다.

 

현대 의학적인 진단 방법으로 조기암의 진단이 쉽지 않고 대부분 진행된 후에 발견된다. 진행암의 경우는 전이를 일으킨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때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다. 생존율의 향상을 위해 수술과 더불어 항암화학요법(항암제 치료), 방사선 요법 등을 그 치료시기와 방법 등을 달리해 가면서 시도하고 있으나 아직 그 효과는 만족스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이미 발생한 암을 수술로 제거하고 남아 있는 미세 암세포가 재발하거나 전이를 일으키지 못 하도록 조절하는 재발과 전이의 예방이 암 치료의 주요한 표적(target)이 되고 있다.

 

재발과 전이가 암의 치료 방향이나 예후에 가장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되므로 재발과 전이의 예방은 환자의 장기 생존을 위하여 절실한 과제이다.

 

실제로 암을 수술하는 외과 의사는 전이의 예방을 위해서 원발암을 함부로 건드는 것을 피하는 등 극히 단순한 것에도 주의한다. 종괴를 누르거나 쥔다든지 하는 기계적인 자극이 암세포를 모세혈관 속으로 밀어내어 전이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염려 때문에 수술 중에 종괴를 다루는 데 매우 주의한다.

 

좀 전문적이지만 암수술시 암세포의 전이를 예방하는 의미에서 먼저 혈관을 결찰하여 암세포가 혈관을 통해 주변으로 전이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하고 있다. 또 암수술시 암이 발생된 장기의 암 덩어리와 함께 쉽게 전이되는 주위의 림프절을 함께 제거한다.

 

암 수술은 눈으로 보이는 암 덩어리만을 절제하는 것은 아니며 주변에 침윤되어 있을 가능성 때문에 암 덩어리의 경계부에서 몇 의 여유를 두고 절제한다. 예를 들어 진행성 위암의 경우는 경계면에서 6, 조기 위암은 2이상의 정상조직을 절제해야 한다. 이렇게 여유를 두고 절제하면 절단면에 암세포가 스며들지 않는 완전한 절제가 가능하다.

 

그래도 의심스러울 경우는 수술 중에 양측 절단면에 대한 조직검사를 시행하여 암세포의 침윤을 확인하여 암세포가 발견되면 절제 범위를 더 넓히게 된다. 그러나 절제 범위를 무한정 넓힐 수 없으므로 절단면에 암세포가 남을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 수술 후 국소 부위에 암이 재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1. 침윤(浸潤), 재발(再發), 전이(轉移)?

 

인체의 모든 장기는 위치와 기능에 따라 여러 종류의 세포들로 구분되고 있지만 하나의 수정란에서 기원하기 때문에 동일한 유전 정보를 갖고 있으며 일정한 세포 주기에 따라 분화하고 성장하고 또 사망한다.

그러나 이러한 자연적인 세포 주기에 이상이 생기면 세포가 사멸하지 않고 계속 성장하게 된다. 이것이 암세포이다. 이 암세포는 정상세포와 다른 이상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주위 조직이나 먼 곳으로 잘 퍼져 나갈 수 있다. 즉 비정상적인 암세포가 주변 인접 조직으로 침투하기도 하고 림프액이나 혈액을 통해 인체의 다른 부분으로 확산될 수 있다. 암세포가 주위 조직으로 퍼지는 것을 침윤이라고 하고 먼 곳으로 이동하여 성장하는 것을 전이라 한다.

 

암의 명칭은 세포의 유형이나 발생 부위에 따라 붙여지는데 암세포가 전이되어 생긴 새로운 암도 같은 이름 즉 원발 부위의 이름이 붙여진다. 만약 위암 세포가 간으로 전이 되면 간에 있는 암세포도 위암 세포라 하여 전이성 위암이라고 하며 간암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일단 나았다고 생각하는 암이 또 얼굴을 내밀고 나오는 수가 있다. 이것이 재발이다. 처음 암이 발생된 장소에서 가까운 곳의 재발을 국소재발이라 한다. 국소재발과 별도로 원발암에서 멀리 떨어진 원격장기에서의 재발을 특히 전이라고 한다.

 

전이는 치료 전에 이미 존재하는 수가 많기 때문에 전이가 안 된 암보다 불량성이 높다. 원발암을 제거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으나 전이가 암 치료를 곤란하게 한다.

 

5년 이상 지나서 재발하는 암세포는 그 긴 기간 동안 어떤 상태로 있었을까?

아마 암 세포는 그 긴 기간 동안 인체의 지연 치유능력인 면역력에 의해 억제되어 증식을 멈추고 휴지상태에 있었다고 추정할 수 있다. 최근 연구에서 종양의 잠복상태는 혈관 신생의 결핍이 한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다.

 

내과 전문의인 장석원 원장은 평소 암환자의 자연치유 현상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꾸준히 연구해 왔다. 그러던 중 암 치료에 대한 새로운 기법을 배우고 지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독일로 떠났다.
자연 치유력에 바탕을 둔 면역요법이 발달된 하이델 베르그 대학병원에서 면역학을, 필더 병원과 베라메드 병원에서는 암에 관한 면역치료를 연구했다. 그 후 일본 나고야의 애지현 암센터에서 암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해 연구하면서 이론과 경험을 쌓았다.

신문, 월간지, 사보 등에 건강 칼럼을 게재해 왔고 여러 학회와 각종 단체에 초빙돼 암 관련 강연을 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면서 암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암 환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암 환자들과 희망을 공유하는데 주력하고 있다.장원장의 저서인 ‘희망을 주는 암치료법’은 2001년 문화 관광부 우수 학술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암 전문 클리닉인 서울내과 원장으로 암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저 서> 희망을 주는 암치료법(문화관광부 선정 2001 우수학술도서)
암치료법의 선택 / 암예방과 치료법 / 암 안생기는 힐링 영양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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