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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든 세포를 새 세포로 바꾸는 노하우 (19)
후생신보 기사입력  2015/09/1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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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조기 검진의 두 얼굴 - ②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 되는 소화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게 되면 보통 내시경검사나 초음파 검사를 하게 된다. 그런데 췌장은 위나 대장처럼 내시경으로 직접 들여다 볼 수도 없고 복부 초음파 검사로도 놓치기 쉬워 췌장암은 조기에 발견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이러한 검사에서 이상이 없을 때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는 경우가 있다. 췌장암은 50세 이후에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하는데 이 연령대에서 소화기 증상과 더불어 갑자기 당뇨 증상이 발생했을 때는 췌장암을 의심하고 꼼꼼히 검사해 볼 필요가 있다.

 

물론 소화기 증상이나 갑자기 당뇨 증상이 생겼다 해서 모든 사람이 췌장암을 의심하고 검사 받을 필요는 없다. 다만 췌장암과 같은 특정 암이 발병할 가능성이 큰 고위험 그룹에 속해 있는 사람들은 전문가와 상의해서 보다 철저하게 체크해 보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이다.

 

그러나 모든 암들이 조기 진단하기 힘든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만성 위축성위염이 위암으로 진행되는 데는 약 15년이 소요되며 조기 위암에서 진행성 위암으로 진행되려면 약 3년 이상이 소요된다. 이처럼 위암은 임상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오랜 기간이 소요되므로 검진에 의해 조기 발견될 가능성이 높다.따라서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다면 우리나라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 위암은 조기 발견하여 완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증상이 없는 조기 위암의 완치율은 95% 이상이다.

 

건강검진에서 무증상의 현미경적 혈뇨가 발견된 경우에도 비뇨기과적으로 중요한 질환이 동반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체계적인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 현미경적 혈뇨란 일반적으로 세 번의 소변 검사 중 2번 이상에서 고배율당 적혈구가 3개 이상 관찰될 때를 말한다.

 

현미경적 혈뇨의 원인으로 방광암, 신세포암, 요로암, 요도암 등과 같이 생명을 위협하는 암으로부터 신장이나 요로 결석, 위축 신, 전립선염 등과 같은 양성질환도 있다. 현미경적 혈뇨가 있을 때 비뇨기계 암이 존재할 확률은 2.3~13% 정도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현미경적 혈뇨가 발견될 때는 영상진단, 방광경 검사, 요 세포검사, 요 배양검사 등 적극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암 조기 진단에는 이처럼 어려움이 있지만 조기에 진단만 된다면 완치나 적절한 치료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생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계획하는 것도 자신의 건강을 꾸준히 지킬 수 있는 자기 관리 방법이다.

 

그렇다면 건강 검진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최근 현대의학은 눈부시게 발전해 왔고 질병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 여러 가지 진단 기술이 개발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문제다. 우리가 흔히 겪는 일이지만 감기 몸살로 끙끙 앓는데도 여러 가지 검사를 해보면 결과가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는 우리 몸 어느 곳에선가 암이 생겨 있어도 무슨 검사를 하던지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더 흔하다.

 

따라서 건강 검진 결과가 정상이라는 것은 현재 뚜렷하게 드러나는 질병 소견이 없다는 이야기이지 내 몸에 병이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건강검진 결과가 정상이면 내 몸에 아무런 병이 없다고 믿어버린다. 이와 반대로 검사 결과가 정상 범위에서 약간 벗어나 있다 해서 그것이 무조건 병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다. 최근 검사하기 전에 섭취한 음식, 신체조건, 검사기계의 차이 등에 따라 얼마든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검사결과가 정상범위에서 벗어나 있다면 얼마나 벗어나 있는지와 과거의 검사 결과와 비교하여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단 한 번의 검사수치로 질병을 진단하는 것은 오진 염려가 있어 위험하다. 물론 뚜렷한 이상 소견이 있으면 확진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이상 소견에 대해서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반드시 재검사가 필요하다.

 

건강검진을 받을 때는 의사와의 상담, 진찰을 받고 자신의 불편한 증상을 의사에게 자세히 이야기해야 한다. 성별, 나이, 집안의 병력, 생애 주기별에 따라 반드시 받아야 하는 검사가 있는 만큼 자신에게 알맞은 프로그램을 선택해야 쓸데없는 비용 낭비도 줄일 수 있다.

 

건강 검진 결과가 정상이라는 것은 현재 뚜렷하게 드러나는 질병 소견이 없다는 이야기일 뿐이지 앞으로 1~2년간은 아프지 않고 아무런 병도 걸리지 않는다는 건강 증명서는 아니다.

내과 전문의인 장석원 원장은 평소 암환자의 자연치유 현상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꾸준히 연구해 왔다. 그러던 중 암 치료에 대한 새로운 기법을 배우고 지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독일로 떠났다.
자연 치유력에 바탕을 둔 면역요법이 발달된 하이델 베르그 대학병원에서 면역학을, 필더 병원과 베라메드 병원에서는 암에 관한 면역치료를 연구했다. 그 후 일본 나고야의 애지현 암센터에서 암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해 연구하면서 이론과 경험을 쌓았다.

신문, 월간지, 사보 등에 건강 칼럼을 게재해 왔고 여러 학회와 각종 단체에 초빙돼 암 관련 강연을 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면서 암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암 환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암 환자들과 희망을 공유하는데 주력하고 있다.장원장의 저서인 ‘희망을 주는 암치료법’은 2001년 문화 관광부 우수 학술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암 전문 클리닉인 서울내과 원장으로 암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저 서> 희망을 주는 암치료법(문화관광부 선정 2001 우수학술도서)
암치료법의 선택 / 암예방과 치료법 / 암 안생기는 힐링 영양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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