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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적대적 행위 좌시 않겠다”

녹십자 경영참여 선언에 보도자료 통해 입장 밝혀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14/01/21 [11:34]

일동제약 “적대적 행위 좌시 않겠다”

녹십자 경영참여 선언에 보도자료 통해 입장 밝혀

문영중 기자 | 입력 : 2014/01/21 [11:34]
일동제약이 녹십자의 적대적 M&A 행위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업분할도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강조했다.

일동제약은 21일 오전 ‘녹십자의 일동제약 경영참여 선언에 대한 일동제약의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자료를 통해 일동은 “녹십자는 시너지와 우호적인 협력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는 신뢰와 합의가 우선돼야 한다”고 전제하고 “하지만 녹십자는 일동 지분을 수년전부터 매입하면서 한번도 사전에 정보 공유를 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일동은 특히 무리한 차입을 통해서까지 주식을 매집한 의도가 과연 우호적인 협력을 위한 것인지 되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겉으로는 시너지와 우호적 협력을 얘기하지만 속으로는 적대적 M&A를 통해 회사를 장악하려는 의도가 분명하다는 게 일동 측 분석이다.

일동은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해 R&D와 대규모 설비 투자에 집중하고 있던 와중에 지분 늘리기에 매진한 녹십자에 ‘허’를 찔렸다고도 했다.

일동은 회사 발전을 위해 기업분할은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도 했다.

기업분할을 통해 중장기 전략들을 보다 전문적이고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며 경영 책임과 효율을 제고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녹십자가 기업분할을 반대한다면 그 명분이 무엇인지 묻고 싶다고 언급했다.

녹십자는 2000년대 초 지주사 전환을 추진했는데 당시 밝힌 기업분할 목적은 일동이 밝힌 목적과 별반 다르지 않다.

일동은 “녹십자가 일동의 기업분할에 반대한다면 스스로의 경영 활동을 부정하게 되는 것은 아닌가 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일동제약은 끝으로 모든 임직원은 녹십자의 명분없는 적대적 행위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정정당당한 노력을 통해 글로벌 초일류기업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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