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고혈압 치료의 최신지견 (7)

관리자 | 기사입력 2006/02/08 [16:04]

고혈압 치료의 최신지견 (7)

관리자 | 입력 : 2006/02/08 [16:04]

고지혈증을 동반한 고혈압 치료


▲임세중 교수<연세의대>
 심혈관계 질환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하며 각각의 단일 위험인자를 따로따로 치료하기 보다는 환자 개인의 전반적인 심혈관계 위험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혈압과 고지혈증은 치료 가능한 심혈관계 위험인자들 중 가장 흔한 편에 속하며 두 가지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고혈압 환자의 반수 이상이 고지혈증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상기 두 가지 위험인자가 동반되는 경우 상승작용, 즉 각각의 위험인자에 의한 심혈관계 질환 위험도를 합친 것 보다 더 높은 위험도를 가지는 것이 알려져 있다 (그림 1).
 
 
 


그림 1. 콜레스테롤 증가와 수축기혈압 상승에 따른 심혈관질환의 상대위험도.

55세 미만의 프랑스 남자 108,879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thomas f, bean k, guize l et al. combined effects of systolic blood pressure and serum cholesterol on cardiovascular mortality in young (<55 years) men and women. eur heart j 2002; 23: 528?35.)


고혈압과 고지혈증의 관련성 및 심혈관위험도에 대한 상승작용

 고혈압에 의하여 유발된 동맥의 팽창, 동맥 내강 압력의 증가 등이 동맥벽에 죽종형성에 관여하는 지질단백의 축적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고콜레스테롤혈증은 고혈압을 악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nitric oxide의 생체이용율(bioavailability)저하, renin-angiotensin-aldosterone계의 활성화 증가, endothelin 증가와 endothelin 수용체 발현의 항진, 내피세포의 기능 이상 등이 그 기전으로 생각되고 있다. 그 증거로 고지혈증치료제 statins을 써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킬 때 혈압도 같이 감소하는 것이 알려져 있다 (그림 2).


그림 2. 총 콜레스테롤과 안정시 혈압에 대한 statins과 식이요법의 효과 비교 (sposito ac, ramires ja. additional reduction in blood pressure after cholesterol-lowering treatment by statins (lovastatin or pravastatin) in hypercholesterolemic patients using angiotensin-converting enzyme inhibitors (enalapril or lisinopril). am j cardiol 1999;83:1497?9.)


고지혈증이 동반된 고혈압의 비약물 치료 및 약물치료

 여러 개의 위험인자를 가지는 경우 비약물 치료가 특히 중요하다. 알코올 및 나트륨섭취를 제한하고 체중을 조절하고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의 섭취를 줄임으로써 효과를 볼 수 있다(표1). 약물치료로는 고혈압 치료지침에 따라 여러가지 다른 계열(이뇨제, 베타차단제,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 칼슘차단제,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등)의 항고혈압제를 초기 치료에 사용할 수 있으며 목표 혈압에 도달되지 않는 경우에는 병합 요법이 권장되어 많은 수의 환자에서 여러 약제를 필요로 하게 된다. 고지혈증의 약물 요법으로는 일반적으로 statins이 일차약제로 투여된다.


 

1. 고콜레스테롤혈증을 가지는 고혈압 환자의 영양 섭취에 대한 지침

이상 체중의 15% 이내

알코올 섭취 절제

   하루에 순수 알코올 30 cc 이하

 (남자 2잔, 여자 1잔 정도)

 1잔이 맥주 1캔(355cc) = 포도주 1잔(110cc) = 위스키 1잔(30cc) = 소주 1잔(50cc)

나트륨 하루 2g 미만

포화지방이 총 칼로리의 7% 미만

콜레스테롤 하루 200mg 미만

가용성 섬유, 하루 5-10g

plant sterol/stanols 하루 2g

(executive summary of the third report of the national cholesterol education program (NCEP) expert Panel on detection, evaluation, and treatment of high blood cholesterol in adults (adult treatment Panel iii). JAMA 2001;285:2486-2487)


고지혈증이 동반된 고혈압의 치료원칙

 많은 치료지침들이 고혈압과 고지혈증에 대한 치료목표를 개개인의 전반적인 심혈관계 위험도에 따라 다르게 정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표 2,3). 따라서 고혈압에 고지혈증과 같은 다른 위험인자가 동반된 경우는 더 적극적인 치료를 하여야 하나, 목표에 맞추어 적절하게 치료하는 비율이 실제로는 10 % 정도밖에 안 되는 것으로 역학 연구들에서 보고되고 있다.  혈압과 콜레스테롤치(특히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것이 고혈압과 고지혈증이 동반된 환자의 치료의 기본이며, 많은 연구에서 지속적인 치료로 심혈관계 사건이 감소될 수 있음이 보고되고 있다. 전술 한대로 고혈압과 고지혈증이 동반된 경우 위험도는 각각을 합친 것보다 높으므로 혈압과 콜레스테롤의 약간의 감소만으로도 심혈관계 사건의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더욱이 최근의 연구에서 고혈압과 다른 심혈관위험인자들이 동반되어있는 경우는 고지혈증유무와 상관없이 콜레스테롤을 낮춤으로써 유익한 결과를 보임이 보고되었다 (그림 3).

 

2. 주요 위험인자 (LDL 콜레스테롤을 제외한)

양성 위험인자

연령

남성 45세 이상

여성 55세 이상

관동맥질환 조기발생의 가족력

아버지 또는 남자 형제 55세 이전

어머니 또는 여자 형제 65세 이전

현재의 흡연

고혈압 (혈압 140/90 mmhg 이상 또는 항고혈압제 투여중)

HDL 콜레스테롤 40 mg/dl 미만

음성(보호) 위험인자

HDL 콜레스테롤 60 mg/dl 이상

당뇨는 관동맥질환이 존재하는 것에 맞먹는 위험이 있는 것으로 간주함.

(executive summary of the third report of the national cholesterol education program (NCEP) expert Panel on detection, evaluation, and treatment of high blood cholesterol in adults (adult treatment Panel iii). JAMA 2001;285:2486-2487)


3. LDL 콜레스테롤과 관동맥질환 위험도에 따른 치료 결정

 

치료가 시작되어야 하는 LDL 콜레스테롤 (mg/dl)

LDL 콜레스테롤

치료 목표 (mg/dl)

식이요법

관동맥질환 또는 이에 해당되는 위험인자a

2 개 이상의 위험인자

 (10년 위험도 £20%)

0-1 개 위험인자

약물치료

관동맥질환 또는 이에 해당되는 위험인자

2 개 이상의 위험인자

 (10년 위험도 £20%)

0-1 개 위험인자

 

³100

 

³130

 

³100

 

³130

 

³130 (10년 위험도 10-20%)b

³160 (10년 위험도 <10%)c

³190

 

<100

 

<130

 

<100

 

<100

 

<130

<130

£160

a당뇨병이 이에 포함됨

b100-129 mg/dl인 경우 약물치료는 선택사항

c160-189 mg/dl인 경우 약물치료는 선택사항

(executive summary of the third report of the national cholesterol education program (NCEP) expert Panel on detection, evaluation, and treatment of high blood cholesterol in adults (adult treatment Panel iii). JAMA 2001;285:2486-2487)


그림 3. ASCOT-lla (the anglo-scandinavian cardiac outcomes trial의 lipid-lowering arm)에서 비치명적 심근경색과 치명적 관동맥질환의 누적발생율. 모든 환자(n?=?10,305)에게 고혈압 치료약물이 투여되었고, 5168명의 환자가 atrovastatin 10 mg 투여군으로 무작위 배정되었다.  (sever ps, dahlof b, poulter nr et al. prevention of coronary and stroke events with atorvastatin in hypertensive patients who have average or lower-than-average cholesterol concentrations, in the anglo-scandinavian cardiac outcomes trial ? lipid lowering arm (ASCOT-lla): a multicentre randomised controlled trial. Lancet 2003; 361: 1149?58.)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