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제5회 고혈압주간 행사 성료

건강강좌 등 대국민 캠페인 전개
고혈압학회 기념식 개최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05/12/10 [09:30]

제5회 고혈압주간 행사 성료

건강강좌 등 대국민 캠페인 전개
고혈압학회 기념식 개최

이상철 기자 | 입력 : 2005/12/10 [09:30]

 대한고혈압학회(이사장 김재형 성바오로병원)는 지난 2-3일 양일간 광주 kt센터에서  ‘제 5회 고혈압 주간’을 맞아 4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강좌, 무료검진, 진료 상담을 실시하는 등 대국민 켐페인을 전개했다.


 ‘정상 혈압 유지하면, 내 몸 싱글, 가족 벙글’ 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배종화 회장, 김재형 이사장 등 학회 임원진과 박광태 광주시장 등이 참석했으며 특히 홍보대사로 위촉된 프로야구 이종범 선수가 위촉패를 수여받고 고혈압학회에서 제정한 ‘고혈압 예방 7가지 생활수칙’ 낭독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건강 강좌와 혈압 및 혈액 검사, 전문의 상담 등이 이어졌다.


 또한 3일 광주터미널 앞 광장에서 실시된 진료상담 및 건강검진에는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200여명의 일반인들이 참석해 고혈압과 심장질환 등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한 시민은 “평소 고혈압은 나이가 많은 노인들에게만 해당된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목표 혈압수치를 140/90 mmhg 미만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점과 고혈압이 얼마나 위험하고 관리가 필요한 질환인지 알게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10명 가운데 1명 이상이 고혈압 환자일 정도로 흔한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치료를 통해 정상혈압을 유지하고 있는 환자는 약 5% 정도에 그치며 고혈압은 눈에 띄는 증상이 없는 질환으로 뇌출혈이나 심근경색증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사망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를 통해 정상 혈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학회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김재형 이사장은 “대국민 고혈압 인식 및 행태 등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2%가 고혈압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있었지만 본인의 혈압이 높다는 것을 알면서도 병원에 방문하지 않는 사람이 10명 중 4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하고 “실제로 그 중에서 혈압을 잘 관리하고 있는 사람은 1~2명 정도에 불과한 수준으로 지속적인 대국민 캠페인과 교육을 통해 고혈압 위험성에 대한 인식은 차츰 높아지고 있으나 고혈압의 증가세에 비해 여전히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이사장은 “지난해 부산과 올해 광주 시민들의 높은 관심도에 힘입어 앞으로도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고혈압 캠페인을 진행, 지방에서도 고혈압 교육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혈압학회는 광주 캠페인에 앞서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서울과 부산, 제주 등 전국 주요 17개 대학병원에서 병원별 시민 강좌를 열어 고혈압에 대한 의학 정보등을 제공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