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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중력 감압법' 디스크탈출증에 효과 만점

치료 성공률 87%...박진규 원장 임상결과 발표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05/10/28 [13:00]

'무중력 감압법' 디스크탈출증에 효과 만점

치료 성공률 87%...박진규 원장 임상결과 발표

문영중 기자 | 입력 : 2005/10/28 [13:00]

 척추 디스크 치료법의 하나인 비수술적 ‘무중력 감압법’이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척추 디스크 환자 치료에 효과적이다는 연구결과가 국내 최초로 발표됐다. 특히, 감압법은 여러 종류의 디스크 환자 중에서도 ‘디스크탈출증’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임상결과 확인됐다.  

 

 경기도 평택 소재 박진규병원 박진규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지난달 21일과 22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제45차 대한신경외과 추계학술대회에서 ‘무중력 감압술’에 대한 이같은 임상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연구는 퇴행성 및 탈출성 디스크 질환으로 생긴 요통 환자들에서 비수술적 척추 감압 치료의 임상 결과를 평가하기 위해 진행됐다.


 올 2월부터 5월까지 박진규병원에서 감압치료를 받은 84명의 환자(남 44명, 여 40명)에게 5주 동안 모두 18회(매회 45분) 디스크 감압이 진행됐다.


 이들 84명의 환자 중 39명은 디스크탈출증, 34명은 디스크내장증은 그리고 11명은 퇴행성 디스크 질환을 앓고 있었다. 통증 완화와 임상결과는 통증지수(nrs)로 평가됐으며 치료성공은 5점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규정했다.  


 임상결과 디스크탈출증 환자의 89%, 디스크내장증 환자의 85% 그리고, 퇴행성 디스크 질환 환자의 82%에서 각각 치료 성공률을 기록했다. 여러 종류의 디스크 환자에서 평균 87%의 치료 성공률을 보인 것.


 통증지수는 시작 전 10점에서 18회 치료 후 모두 5점 이하인 3~4점으로 낮아졌다. 역시, 디스크탈출증이 3점 정도로 제일 좋았다.


 비수술적 무중력 감압치료는 디스크 수술의 대안, 또는 수술 전 1차 치료 전략으로 장점이 많은 신기술로 학계로부터 평가받고 있다.   


 갑작스런 요통 찾아오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대부분 4~5회 치료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고 오래된 환자의 경우 20회 내외의 치료가 권유된다.


 박진규 원장은 “비수술적 무중력 감압치료는 디스크 사이의 압력을 상당히 감소시킴으로써 디스크의 치유와 회복을 가능하게 해준다”고 설명하고 “이 방법은 다양한 디스크 질환에서 치료법의 하나로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경외과학회와 개원의 연수강좌를 통해 이번 연구결과를 발표한 박진규 원장은 차후 국제학회를 통해서도 이같은 내용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무중력 감압법(치료법)이란?

 미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인들이 우주여행의 무중력 상태에서 추간판(디스크) 높이가 증가돼 요통이 해소되고 키가 커지는 현상에 착안, 최첨단 장비를 이용해 미국에서 개발된 치료법. 국내에는 현재 10여개 병원에서 이 장비를 이용한 시술이 이뤄지고 있다.

 

** 감압법의 치료원리

 통증의 원인이 되는 척추디스크 부위를 조준해 감압(척추내 압력을 감소시켜 것)을 반복해 추간판 속의 압력을 부분 무중력 상태로 만드다. 이 경우 탈출되었던 디스크가 원래위치로 되돌아 오기도 하고 수분, 혈액 그리고 여러 영양 요소들의 원활한 소통을 도와 통증을 해결하는 원리.


** 주요 적응증 및 적용 대상

 주요 적응증은 디스크 탈출증, 퇴행성 디스크, 디스크내장릉, 후관절증후군, 죄골신경통, 수술후 통증, 급만성 요통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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