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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규제 ‘리옹선언’ 채택

경작 · 수출입 · 매매 등 완전 금지
WHO 세계 암센터원장 회의 적극 지지

권문수 기자 | 기사입력 2005/10/28 [12:34]

담배규제 ‘리옹선언’ 채택

경작 · 수출입 · 매매 등 완전 금지
WHO 세계 암센터원장 회의 적극 지지

권문수 기자 | 입력 : 2005/10/28 [12:34]
 암연구 협력을 위한 세계암센터원장 회의에서 담배 규제를 위한 '리옹선언’이 채택됐다.

 국립암센터 박재갑 원장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세계보건기구산하 국제암연구소 세계 암센터원장 회의에 참석하고 이같이 밝혔다.

 리옹선언은 담배의 경작·수출입·매매를 궁극적으로 완전히 금지한다는 것을 국제회의에서 결의한 최초의 선언으로 담배 규 회의에서 좌장을 맡았던 국립암센터 박재갑 원장이 제안한 것이며 iarc 피터 보일 소장의 찬동과 각 나라 암센터 원장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채택됐다.

 리옹선언의 골자는 담배가 암과 다른 질병의 주요원인이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고, 담배 사용을 규제하지 않을 경우 금세기에 10억명이 사망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세계 암센터 원장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각국의 암센터 원장들은 담배의 중독성, 독성, 발암성 등에 인식을 같이하고 모든 암센터와 그 경내를 금연지역으로 선포키로 했다.

 특히 정부에  △담배규제국제협약(fctc)의 목표를 달성한다 △각국의 담배 소비를 억제한다 △모든 형태의 담배 경작·제조·수입·수출·판매를 억제하고 궁극적으로 완전히 금지 하도록 법적 조치를 취한다 등의 내용을 강력히 건의키로 했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인도 등 세계 23개국의 암센터 원장들이 참여했으며, 암 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고 암의 예방을 위해 담배 규제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지난 9월5일 국립암센터에서는 아시아 9개국 암센터 원장들이 모여 아시아 국립암센터연맹을 창립하고 궁극적으로 담배의 경작·수출입·매매를 금지해야 한다고 결의한 바 있으며, 이번 회의는 이를 전세계적으로 확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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