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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피부염 치료 관리“비상”

4세이하 5명중 1명 발병...환자 63%가 중도에 치료 중단
경희의료원 소아과 설문조사 결과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05/10/15 [08:54]

아토피피부염 치료 관리“비상”

4세이하 5명중 1명 발병...환자 63%가 중도에 치료 중단
경희의료원 소아과 설문조사 결과

이상철 기자 | 입력 : 2005/10/15 [08:54]

 환경성 질환의 대명사인 아토피피부염은 전문적이고 장기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수적인데 환자 절반이상이 치료를 중단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희의료원 소아과에 따르면 아토피피부염환자 및 보호자 170여명을 대상으로 ‘아토피 질환 치료 및 관리 인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환자의 63%가 치료를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치료를 중단한 이유로는 ‘병원치료는 일시적인 효과만 주기 때문’(50명, 46.7%)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약물에 의존적이 될까봐(25명, 23.4%) △식이·민간요법이 보다 효과적이기 때문(9명, 8.4%)△약물 부작용(5명, 4.7%) △기타(18명, 16.8%) 순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경희의료원 소아과 나영호 교수는 “병원에 가도 뚜렷한 치료법이 없다는 의견이 절반가량 나온 것은 단기간에 극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환자들의 그릇된 인식을 반영한 것”이라며 “아토피피부염은 오랫동안 꾸준히 고쳐가야 하는데 이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부족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나 교수는 또한 “많은 환자들이 안전하게 아토피피부염을 조절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약물치료에 대한 거부감과 짧은 기간에 효과를 보기 위해 잦은 치료법 변경 등으로 전문적 치료를 방치해 심각해진 상태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다”며 “조기에 병원을 찾아 장기적인 안목으로 전문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조절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심평원 자료에 의하면 2004년도 국내 아토피피부염환자는 전년에 비해 7.2% 증가했으며 병원에서 치료받은 환자가 123만명으로 전체 인구 100명당 2.6명꼴인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4세 이하 영유아는 5명중 1명이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서울지역이 같은 기간에 17.2%나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도시지역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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