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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눈물 만들기 - 안구건조증과 레스타시스 -2

관리자 | 기사입력 2009/12/03 [11:21]

행복한 눈물 만들기 - 안구건조증과 레스타시스 -2

관리자 | 입력 : 2009/12/03 [11:21]
 

    1. 안구건조증의 병태생리와 기전                                  김미금 교수 (서울의대)
    2. 안구건조증 진단과 치료의 가이드라인 최근동향     한영근 교수 (서울의대)
    3. 안구건조증 약물의 최근 동향                                     권지원 교수 (서울의대)

 

안구건조증 진단과 치료의 가이드라인 최근동향

 
▲ 한영근 교수  
1. 병력 청취 (history taking)


안구건조증(건성안)의 진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증상이다. 이는 절대적이고 재현 가능한 건성안 진단 방법이 없고, 많은 환자들에서 검사 상 이상소견이 관찰되기 전에 증상이 발현되기 때문이다. 문진 시 중요한 점은 환경에 따른 증상의 변화 여부이다.
 
안구표면은 외부에 노출되어 있으며 매우 예민하기 때문에 실내습도나 작업 환경, 날씨에 따라 영향을 받기 마련이다. 공기가 좋지 않은 지하나 비행기같이 건조한 곳에서는 증상이 악화되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면 건성안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건성안을 유발할 수 있는 항히스타민제나 항우울제, 이뇨제 등의 약제를 복용하는지 여부와 두부암의 경력이나 이에 따른 방사선 치료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또한 콘택트렌즈의 착용이나 라식수술, 눈꺼풀수술 여부도 중요한 단서가 된다.

2. 세극등현미경 검사 (slitlamp examination)

눈을 감고 뜨는 모습을 유심히 관찰하고 안검이 안구와 적절히 밀착되는지 확인한다. 각막상피의 상태와 결막의 충혈, 부종, 염증 여부, 눈물띠의 높이, 마이봄선의 기능, 속눈썹의 방향, 실모양체의 유무도 관찰해야 한다.
 
3. 눈물막 파괴 시간 (tear break-up time)

fluorescein 염색액을 한방울 점안하여 환자의 각막을 염색한 후 코발트 블루 세극등으로 관찰하여 환자가 눈을 깜박인 후 건점이 나타날 때까지의 시간을 측정한다.

4. 쉬르머 검사 (schirmer test)


쉬르머 종이를 아래눈꺼풀 바깥 1/3 부위 하부결막낭에 끼우고 5분간 눈물이 적셔진 길이를 측정한다. 눈물생성 평가의 기본 검사이다.
 10 mm 이상이면 정상으로 판정하고, 5 mm 미만일 경우 눈물 생성이 심하게 저하된 것으로 판단한다.
5. 진단적 염색법 (rose bengal staining)

5 µl의 1% 로즈벵갈을 점안한 후 염색되는 위치와 정도로 건성안을 평가하는 방법으로, 눈물막 파괴 시간이나 쉬르머 검사보다 높은 특이도와 민감성을 갖는다.

비측결막, 각막, 이측결막 세 영역을 각각 0-3점씩으로 계산하는 van bijsterveld grading scale이 흔히 사용된다.

 

6. 압흔세포진단법 (impression cytology)


점안 마취하에 환자의 결막에서 상피세포를 얻어 편평세포화생 (squamous metaplasia)과 술잔세포 (goblet cell)의 밀도를 측정한다.

심한 건성안(우)의 경우 정상안(좌)과 달리 결막상피세포가 방추상으로 변화된 것이 관찰되며 술잔세포의 현저한 소실을 확인할 수 있다.

 7. 눈물 오스몰농도 (tear osmolarity)

눈물의 분비가 감소되면 눈물 내 오스몰농도가 상승하므로 눈물 오스몰농도 측정은 건성안의 객관적 진단법 중 하나이다. 그러나 충분한 눈물량을 모으는 것이 어렵고, 정확하고 상용화된 장비가 없어 널리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

건성안의 치료
 일단 건성안은 완치가 안되는 만성 질환이며 치료는 증상을 호전시키기 위한 것임을 환자에게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 대개의 경우 심한 눈의 손상은 없다고 안심시키고, 질환 자체보다는 안약을 남용함으로써 부작용이 생길 수 있음을 설명해야 한다.
1. 환경의 변화를 통한 치료

눈이 건조해질 수 있는 환경을 피하는 방법이다. 황사가 심한 경우 외출을 삼가고 보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실내에서는 가습기를 틀어 습도를 유지하고 머리염색, 속눈썹 문신, 눈화장 등을 삼가한다. 차에서 에어컨이나 히터가 얼굴을 직접 향하지 않도록 하며 헤어드라이어의 사용도 자제한다. 장시간의 독서나 컴퓨터의 사용도 건성안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므로 1시간마다 10분씩의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2. 약물 치료

건성안의 가장 대표적인 치료법이 인공누액의 점안을 통해 눈물의 양을 보충해주는 방법이다. 인공누액은 눈물 성분 중 수성층을 증가시켜주고, 염증 관련 인자들을 희석시키며, 눈물의 삼투압 농도를 낮춰주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특히 안약에 포함되어 있는 방부제가 각막상피를 손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장기간의 점안을 필요로 하는 환자에게는 방부제가 없는 일회용 인공누액을 사용하는 편이 좋다. 인공누액의 점안은 환자의 증상을 경감시켜줄 뿐 건성안을 근본적인 치유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에는 스테로이드, 사이클로스포린, 자가혈청 등을 사용해 안구표면의 염증을 치료하여 정상적인 각결막-눈물샘 자극 경로를 회복하는 치료도 널리 행해지고 있다.

3. 누점 폐쇄


안약 점안으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눈물이 눈에 좀 더 장시간 머무를 수 있도록 눈물 배출로를 폐쇄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기존의 누액을 보존하고 눈물띠의 용적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plug를 사용한 방법은 삽입과 제거가 간단한 장점이 있다.

4. 기타

눈물 분비를 자극시키는 bromhexine이나 mucin 분비 자극제인 gafarmate를 사용할 수 있으며, 기름층 보강을 위해서는 omega-3, omega-6 fatty acid, gamma-linoleinic acid같은 fatty acid derivatives가 사용된다.
 
androgen level이 감소되어 눈물샘 염증과 눈물이 부족하게 되는 경우 이를 보충하기 위해 국소 테스토스테론 점안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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