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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병, 줄기세포 임상치료 국내 최초 성공

가톨릭 이권행-전북대 강길선 교수 공동연구팀

권문수 기자 | 기사입력 2005/06/10 [11:00]

난치병, 줄기세포 임상치료 국내 최초 성공

가톨릭 이권행-전북대 강길선 교수 공동연구팀

권문수 기자 | 입력 : 2005/06/10 [11:00]
 국내에서 처음으로 줄기세포를 이용해 혈관성 난치병 치료에 성공했다.

 보건복지부는 9일 차관정례브리핑을 통해 복지부 지정 뇌신경계질환 유전체연구센터와 근골격계 바이오 장기센터를 주축으로 한 공동연구진이 대규모의 혈관성 난치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줄기세포 임상치료에서 뛰어난 치료효과를 거두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가톨릭대학교 이권행 교수와 전북대 강길선 교수 공동연구팀은 기존의 치료방법으로는 정상적인 생활이 힘든 뇌경색, 버거씨병 등 혈관성 난치병 환자 7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환자 자신의 골수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이용해 치료를 한 결과, 64명의 환자에서 장기 기능 개선 등의 치료효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임상치료 결과를 통하여 △줄기세포 치료 시 발생할 수 있는 암 , 감염 등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음 △대상 환자에서 면역 거부 반응이 발생하지 않음 △줄기세포를 각 장기에 주입한 후 장기의 기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치료 성공으로 그동안 제기되어온 줄기세포 치료효과에 대한 의문을 일소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줄기세포치료의 상용화가 더욱 가속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팀은 이번 임상치료에 참여한 난치병환자들이 대부분 고령이어서 자기 골수로부터 채취한 줄기세포의 치료기능이 약화되어 있다고 언급하면서, 향후 난치병 환자들의 치료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서는 타인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동종줄기세포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번 임상치료를 성공한 뇌신경계질환 유전체연구센터 및 근골격계 바이오장기센터에 총 40여억원을 투입하여 줄기세포 연구를 지원하고 있으며, 2005년 현재까지 배아, 성체 등 줄기세포 분야연구를 위하여 총 18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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