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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연구 임상적용 방안 집중 논의

대한암학회 제31차 학술대회

권문수 기자 | 기사입력 2005/06/10 [09:37]

암연구 임상적용 방안 집중 논의

대한암학회 제31차 학술대회

권문수 기자 | 입력 : 2005/06/10 [09:37]

 암 연구결과가 환자를 치료하는 임상에 얼마나 적용될까.

 

 대한암학회(이사장 박재갑)는 지난 9일과 10일 서울롯데호텔에서 제31차 학술대회를 갖고 실험실에서 밝혀진 암유전자 정보 등을 환자의 치료성적 개선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연구결과 발표와 함께 암 연구의 현재 및 미래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가졌다. 

 

 특히 암에 관한 기초 및 임상연구자 1,000여명이 모인 첫날에서는 그동안 논란이 돼온 ‘항암제 감수성 검사’에 대한 토론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항생제 감수성 검사와 달리 암세포의 항암제에 대한 반응여부를 미리 예측하는 이 검사는 암세포 확보와 번식속도 등의 문제로 연구가 미비한 실정이다.

 

 이 토론회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의 weisenthal 교수, 영국 royal united hospital의 bsoanquet 박사, 일본 keio 대학의 kubota 교수가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했으며, 이어 인제의대 김준희 교수 등의 국내 연구결과를 토대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또 국립암센터 이진수 교수가 폐암 비소세포치료제 아스트라제네카 ‘이레사’의 약물치료에 대한 새로운 임상연구결과를 발표해 관심이 집중됐다.

 

 이 교수는 폐암중 흡연을 하지 않은 선암환자를 대상으로 이레사의 현 진료기준인 3차 적용이 아닌 1차에 투여한 결과 50%이상의 임상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다른 1차 폐암치료제를 투여했을 경우 30~40% 치료율보다 높다고 이 교수는 설명했다.

 

 이와함께 초청강의로는 호주 peter maccallum 암센터 종양면역 연구팀 책임자인 mark smyth 박사는 인체의 면역계가 암을 퇴치하기 위해 어떤 기전을 이용하는가를 명확히 설명했다.

 

 특히 nk세포(자연살세포)의 중요성과 면역치료 목적으로 interleukin-21을 사용할 경우 뛰어난 항암효과를 보인다고 발표했다.

 

 또 미국 시카고의과대학의 mark ratain교수는 암환자에서 항암제 사용시 반응여부를 환자의 유전자차원에서 분석한 ‘약물유전학’적 자료를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는 암환자에서 항암제에 대한 반응을 결정하는 유전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향후 새로운 항암제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심포지움에서는 세종대학교 권호정 박사가 새로운 항암제 개발의 가능성이 높은 표적으로 histone deacetylase의 중요성을 발표했고, 서울대벼원의 이동순 교수는 암에 관한 유전자 검사의 도구로 면역형광반응을 이용한 fish의 유용성을 보여줬다.

 

 또 연세의료원 암센터의 라선영 교수는 cdna microarray-based cgh를 이용한 암관련 유전자 탐색의 성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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