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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연령 높을수록 주사제 선호

심평원,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결과

이상섭 기자 | 기사입력 2004/05/17 [11:12]

의사연령 높을수록 주사제 선호

심평원,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결과

이상섭 기자 | 입력 : 2004/05/17 [11:12]

 의료기관의 항생제, 주사제 사용은 큰 폭으로 줄어들었지만 주사제 사용에 대한 지역별 격차는 여전하며 또한 의사 연령이 많을수록 주사제 사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전국 의료기관 및 보건기관 3만4,000여개소를 대상으로 지난해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를 실시, 지난 1년간의 평가결과를 종합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상병별 평가를 처음 실시한 2002년 1분기 이후 2년 사이에 요양기관(종합전문요양기관, 의원, 치과의원)의 항생제와 주사제 사용은 대폭 감소됐으며, 1회 처방당 약품목수도 꾸준히 감소되는 등 의사들의 처방행태가 크게 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전문병원은 지난해 1분기 항생제 처발률 7.79%에서 4분기 7.49로 다소 감소했으며, 종합병원도 15.26%에서 13%로 감소했다.

 

 의원의 경우에는 37.16%에서 29.83%로 큰폭의 감소를 보였다. 주사제도 의원은 약 10%정도의 높은 감소폭을 보였고, 종합전문병원과 종합병원이 1% 이내의 감소 나타냈다.

 

 그러나 여전히 의원·병원의 주사제 사용은 종합전문요양기관, 종합병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의원들의 항생제·주사제 사용율 감소추세도 불구하고 지역별 차이는 여전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생제는 광주(60.99%), 충북(60.78%), 경기(59.77%) 등이 가장 많은 항생제를 투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세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지역(경북, 40.42%)이 가장 적은 지역(경기, 19.62%)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처방률을 보이고 있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와 같은 현상은 먹는 약 보다 부작용 발생 우려가 큰 주사제가 의학적인 필요 외에 의료제공자 및 소비자의 선호도, 처방 관행 등 의료 외적 요인의 영향이 크다는 것”이라며 “주사 처방행태의 지역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 지역의사회와 협력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동시에 소비자를 대상으로 주사제 사용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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