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이비인후과병원 인공와우센터 개설장선오·장정훈 교수 등 국내 수술 분야 최고 명의 포진…수술비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후생신보】하나이비인후과병원(병원장 이상덕)이 급증하는 노인성 난청 환자와 인공와우 수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와우센터'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노인성 난청 환자는 최근 10년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10년 60만 정도에서 10년 후인 2020년에는 95만 명에 달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4.6%였다. 특히 60세 이상 난청 환자의 연평균 증가율은 6.85%로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노인성 난청의 문제는 단순한 청력 저하에 있지 않고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점이다. 이를 뒷받침하듯 경도 난청에서 치매 위험이 2배, 고도 난청에서는 5배까지 증가한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도 있다. 치매 환자의 32%까지가 청력 손실과 관련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난청의 조기 진단과 치료는 인지기능 저하 및 치매 위험을 유의하게 줄여주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최근 연구에서는 청각재활을 받으면 인지저하 속도가 48%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인공와우센터(센터장 장정훈)는 국내 인공와우 수술 분야 최고 권위자들로 꾸려졌다.
귀질환 센터장을 맡고 있는 장선오 교수는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과장과 서울대병원 인공와우센터 센터장을 역임했다. 국내 최초로 인공와우 수술 1,000건을 돌파한 이 분야 최고 명의다.
장선오 교수의 제자인 장정훈 교수는 인공와우센터장을 맡아 센터 운영 전면에 나선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를 지낸 장정훈 교수는 100건이 넘는 인공와우 수술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주난청센터 교수로도 활동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잔존 청력 보존을 위한 인공와우 약물 방출 전극 제작기술을 개발했고, 인공지능 기반 인공와우 맵핑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등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현재 국내 인공와우 이식술은 연간 1,000~1,100명 정도에서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수술 대부분은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일부 대학병원에 치중돼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이 이비인후과전문병원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인공와우 수술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으로 수술을 받지 못하는 난청 환자들을 위해 사단법인 사랑의 달팽이와 손잡고 수술비 일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인공와우 수술의 경우 보험급여 적용 시 본인부담금이 성인 기준 600만원 내외지만, 선별급여 대상자의 경우 2,000만원 내외의 본인부담금이 발생해 경제적 부담이 큰 상황이다.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이상덕 병원장은 "급속한 고령화로 노인성 난청 환자가 급증하고 있고, 난청이 치매의 주요 위험요인이라는 점이 밝혀지면서 인공와우 수술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진과 시설을 갖춘 인공와우센터를 통해 더 많은 환자들이 양질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후생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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