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신보】한미약품이 올해 상반기 국내 원외처방 실적 1위를 달성했다. 하반기까지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약품은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유비스트(UBIST) 기준으로, 아모잘탄패밀리, 에소메졸패밀리 등 자체 개발 의약품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원외처방 실적 5,353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한 수치다. 개별 제품 기준으로는 총 10개의 제품이 상반기 매출 100억 원을 넘기며 국내 처방 시장을 선도했다.
한미가 올해 말까지 이 같은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8년 연속 처방실적 1위 기업이 유력한 상태다.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는 “이번 성과는 다국적 제약사의 제품을 단순 유통한 ‘상품 매출’이 아닌, 한미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제품 매출’로 이룬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자사 제품으로 거둔 수익은 R&D에 재투자함으로써, 한미만의 ‘지속가능한 R&D 선순환 모델’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상반기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한 제품은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이다, 로수젯은 전년동기 대비 10% 증가한 1,103억원의 원외처방 매출을 달성했다. 로수젯은 지난해 국내 개발 의약품 중 최초로 연간 처방액 2,000억 원을 돌파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1,000억원을 넘어서며 여전히 시장 지배력을 입증했다.
고혈압 치료 복합제 아모잘탄패밀리(아모잘탄,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 아모잘탄엑스큐)가 721억 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에소메졸패밀리(에소메졸캡슐, 에소메졸디알, 에소메졸플러스)가 317억 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한미탐스패밀리(전립선비대증) 224억원 ▲팔팔(발기부전) 190억원 ▲아모디핀(고혈압) 123억원 ▲낙소졸(소염진통제) 123억원 ▲구구(발기부전) 113억원 ▲피도글(항혈전제) 101억원 등 상위권에 오르며 한미약품은 다양한 질환군에서 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한미약품 국내사업본부 박명희 전무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현장 중심 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한미는 다양한 질환군에서 의료진과 환자에게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차별화된 복합신약을 통해 국민 건강에 기여하고 제약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등을 중심으로 한 복합제 전략을 강화하는 가운데 순환기, 비뇨기, 골대사 등 다양한 치료 영역에서의 브랜드 파워를 지속 확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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