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정요셉 교수, ‘유선희 데레사 암 연구 학술상’ 수상
이상철 기자 | 입력 : 2025/06/20 [16:15]
【후생신보】 정요셉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병리과 교수가 지난 12일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 ‘유선희 데레사 암 연구 학술상’을 수상했다.
정 교수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갑상선암 병리 진단 정확도 향상 연구의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 교수는 디지털 세포병리 이미지를 기반으로 암 검출, 아형 분류, 분자변이 예측이 가능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이를 갑상선 검체에 적용해 높은 정확도를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정보화진흥원 사업의 일환으로 대한세포병리학회 정도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200여 병리실험실로부터 수집한 5,500여 장의 이미지 데이터를 활용했다.
10여 명의 병리의사가 암과 정상 세포를 주석 작업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CNN 기반 인공지능 모델을 학습시켰으며 그 결과 정확도 99.7%, 민감도 99.8%, 특이도 99.6%를 기록했다.
정 교수는 “병리 진단은 암 치료의 출발점이자 핵심으로 AI 기술을 접목한 이번 연구가 진단 정확도 향상에 실질적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임상에서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는 병리 인공지능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이번 수상이 암 정밀진단 분야에서 병리과의 학술적 위상과 연구 경쟁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유선희 데레사 암 연구 학술상’은 유방암으로 임종한 故 유선희 데레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2012년 제정, 암 전반으로 연구 분야를 확대해 매년 우수 연구자를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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